르노와 닛산, 지분 관계 정리 후 르노가 시가 총액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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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과 닛산자동차가 지분 정리를 한지 1년만에 시가 총액이 역전됐다고 니케이 오토모티브가 2024년 7월 26일 보도했다. 닛산은 자유로운 재량권을 얻었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사업 실적이 급격히 정체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얼라이언스 결성 이래 거의 우세했던 시가총액에서 르노가 닛산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시장에서의 재고 조정 등에 실패해 수익이 하락한 것이다. 25일 발표된 2024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억9,5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여파로 전일 대비 11% 하락했다. 
 
1년 전 닛산은 르노의 지분을 43%에서 15%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서로가 지분 15%를 가지게 되면서 자본 관계는 마침내 평등해졌다. 
 
퀵팩트셋의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2024년 4월 말 르노가 약 2조3,200억엔으로 닛산의 2조2,700억엔을 앞질렀다. 7월 25일 현재 그 차이는 약 2700억엔으로 벌어졌다고 니케이 오토모티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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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엔진 생산을 위해 중국 지리홀딩스그룹과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올 해 상반기 신차 판매는 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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