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다시는 안 만든다…” 내연기관차가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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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다시 내연기관차로

내연기관차 투자 늘린다
출처 : 포드

GM, 포드, 혼다 등 전기차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 제조사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정치적 변수 등을 이유로 내연기관차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생산 늘리는 포드

내연기관차 투자 늘린다
출처 : 포드

포드는 캐나다에 있는 SUV 공장을 개조하려던 계획을 전환해 내연기관 픽업트럭 ‘슈퍼 듀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5년부터 포드 익스플로러 EV와 링컨 에비에이터 EV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존 시설만으로 슈퍼 듀티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약 4조 원을 투입해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드는 2026년부터 슈퍼 듀티를 연간 10만 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GM, 혼다, 테슬라도 계획 조정

내연기관차 투자 늘린다
출처 : GM

제너럴모터스는 미국 시장의 전기차 전환이 더뎌지면서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30만 대에서 25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했다. 혼다 역시 태국 공장 한 곳을 내년까지 자동차 부품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

내연기관차 투자 늘린다
출처 : 포드

전기차 시장은 초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부진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21년 109%, 2022년 85%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22년 56.9%, 2023년 33.4%로 하락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충전이 불편하고 가격이 비싸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이 주된 이유다.

미국 대통령 선거도 변수

출처 : GM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첫 날부터 전기차 의무 정책을 폐기하겠다”라며 “전기차 의무화 종료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한 소멸로부터 구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전기차를 구입하면 최대 7,500달러(약 1,041만 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결론

출처 : 쉐보레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정치적 변수 등으로 내연기관차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시장 경쟁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전기차 산업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이런 전략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른 시장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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