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형 전기 세단 ‘EV4’ 출시 예정: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기아 자동차가 EV3에 이어 소형 전기 세단 EV4를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2023년 기아 EV 데이에서 EV4 모델을 처음 공개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의 영업 실적과 전기차 전략
기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257억 원으로, 매출액은 26조 2,1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레저용 차량(RV)과 하이브리드 차량 등의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 높은 환율, 원재료비 절감 등의 요인이 결합된 결과이다. 기아와 현대차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1위를 기록하며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을 넘어섰다.
기아 전기차 EV4의 디자인과 기술적 특징
EV4는 현대·기아의 전동화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EV4는 효율적인 패키징과 전륜구동을 통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산형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컨셉트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앞부분과 루프 스포일러는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한다. 헤드라이트는 후드 끝까지 연장되며, 실내에는 듀얼 12.3인치 화면을 포함한 기아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EV4의 시장 전망과 출시 일정
EV4는 당초 올해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5년 상반기로 일정이 조정되었다.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보급형 모델인 EV3, EV4, EV5를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EV5의 중국 시장 출시와 국내 출시 계획
기아는 지난 2023년 11월 중국 시장에서 EV5를 선보였다. EV5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는 2,750mm로, 중국 인증 주행거리는 최대 720km에 달한다. 판매 가격은 14만 9,800위안(약 2,83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우수한 성능, 경제성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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