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25년형 시빅 공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성능↑
혼다 자동차가 2025년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난달 21일 공개했다. 혼다의 미국 도입 모델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시빅이며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혼다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 해치백과 세단으로 운영
2025년형 시빅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에도 제공되던 해치백과 세단 형태로 출시된다.
신형 시빅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그리고 무단변속기(CVT)가 통합된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이를 통해 합산 총 출력 203마력과 최대토크 32.1kgm를 발휘, 이는 유럽 버전보다 뛰어난 성능이다. 아직 공식 EPA 등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상 연비는 50mpg다.
시빅 기본 모델은 2.0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19.1kgm를 달성한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셀렉터 패들을 사용해 4단계의 회생 브레이크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감속 중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며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제어 수준을 설정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Econ, Normal, Sport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Sport 모드에서는 파워 트레인의 반응성과 스티어링 어시스트 레벨이 스포티하게 조절돼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 도입
외관에는 스포티한 프론트 페시아와 그릴을 비롯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했다. 미등은 어둡게 처리되고 하단 프론트 스포일러와 헤드라이트는 차체 색상과 일치하도록 마감됐다.
실내에는 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USB-C 포트를 탑재했다. 구글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추가로 사각지대 감지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스포츠 모델 포함)이 새롭게 포함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옵션으로 회색 컬러가 제공된다.
신형 시빅의 가격은 올해 말 판매 시작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며 세단을 먼저 출시한다. 해치백 버전은 올해 후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다.
한편 혼다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