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형 SUV 캐스퍼
국내 시장서 관심 급감
전동화 통해서 바꿀까?
현대차에서 2021년 9월부터 판매 중인 캐스퍼. 최근 해당 차량은 전동화 모델 생산에 그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캐스퍼는 국내 첫 경형 SUV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차량이다. 하지만 캐스퍼 전기차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이유는 다름 아닌 판매량이다. 현대차 캐스퍼은 현재 국내 판매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경형 모델에 적은 관심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내 유일 경형 SUV인 캐스퍼의 명백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유일 경형 SUV
캐스퍼 수요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 경차 모델인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레이의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1월 국내 시장에서 경차 판매량은 8,35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대 줄어들었다. 이런 흐름 속에 당연히 캐스퍼의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2023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차는 총 45,400대의 캐스퍼를 판매했다. 이는 분명 적지 않은 판매량이지만, 2022년에 비해 5%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재고 해소를 위해 최대 17%까지 할인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찾아온 반등 기회
캐스퍼 전기차 출시
캐스퍼에 대한 국내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희망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가 유럽과 호주에 출시할 순수 전기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캐스퍼 EV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캐스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차량은 2024년 말 생산에 들어갈 예정임이 알려져 있다. 캐스퍼 EV는 유럽 및 호주 시장에서 피에트 500e, 판다 및 폭스바겐 ID.1과 경쟁이 예상되며, €20,000(약 2,863만 원) 미만의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캐스퍼 EV가 과연
시장 흐름을 바꿀까?
경차의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형 전기차만으로 시장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 또한 소형차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전략이 단기적 성과를 이루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 한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과거와 같지 않아 더 이상 이익 창출 수단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의 출시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활성화 시기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 수는 없지만 변화의 시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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