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처에서 KGM 토레스 픽업트럭이 포착됐다. 코드명 O100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해 3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등장했던 O100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KGM 토레스 픽업트럭은 올 하반기 KGM의 키 모델로 토레스 쿠페와 더불어 기존 토레스의 가지치기 모델 중 하나다. KGM은 이달 초 KGM 파트너스 데이에서도 전기 픽업트럭이 올해 출시될 것을 강조하며 신시장 개척과 KD 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 포착된 토레스 픽업은 기존 토레스 차체에 적재함을 얹고 전후 디테일을 손봐 만드는 중형 픽업트럭이다. 특히 신기술로 무선 충전 기술 등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가격 역시 3천 후반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픽업트럭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2만대 아래까지 판매량이 곤두박질 쳤다. 렉스턴 스포츠 쿨멘 등 신차 출시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도 픽업트럭의 판매량이 떨어진 것. 이에 따라 올해 KGM은 토레스 픽업트럭으로 이 분위기를 반등시킨다는 전략이다.
토레스 픽업트럭은 앞서 공개한 토레스 EVX와 마찬가지로 BYD의 LFP 배터리와 152kw급 구동 전기모터를 기반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토레스 EVX와 토레스 픽업트럭은 전면부 디자인은 물론 출력의 차이도 큰 편차가 없었다. 관계자의 설명도 동일할 정도다. 다만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전기차 특성상 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향상된 수치를 보이인다는 것이 KGM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엄기민 KGM 사장은 지난 KGM 파트너스 데이에서 “토레스 쿠페, 토레스 픽업트럭 등 신차개발은 물론 출시 일정을 엄수해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250여개 파트너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