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충 만드네?”.. 테슬라 모델 3, ‘이것’ 삭제에 제대로 논란 터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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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국내 출시되는 모델 3
방향지시등 레버 사라져
불편 우려에 논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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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Highland)로 알려진 테슬라의 모델 3 첫 부분 변경 모델이 이달 초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한국 시장에서 소음과 배출가스 관련 환경 인증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모델 3의 출시 시점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출시를 앞둔 국내에서는 공개된 실내 사진을 두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개된 실내 사진에는 스티어링 휠에 있어야 할 방향지시등 레버가 없었다. 변속기 레버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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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식으로 변경되어
실내는 더 깔끔해졌지만

이는 테슬라가 각종 레버 장치를 버튼식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
기존의 방향지시등 레버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버튼을 통해 작동할 수 있게 되었다. 변속은 기본적으로 차량이 상황에 따라 판단해 조절하긴 하지만 중앙의 터치스크린을 스와이프해서 수동으로도 조작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상단 오버헤드 콘솔 쪽에 추가로 변속이 가능한 버튼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각종 레버 장치가 사라진 만큼 실내 공간은 깔끔해지긴 했지만, 운전자들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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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돌리면 버튼도 돌아가
빠른 깜빡이 사용 어려울 듯

변속은 차량을 멈춘 후 이루어지지만, 방향지시등은 주행 중에도 수시로 작동시키기 때문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장착되어 있어 휠이 돌아가면 버튼의 위치도 이동하기 때문이다. 핸들 조작량이 큰 좌회전이나 우회전 상황에서 빠른 방향지시등 사용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모델 3는 후륜구동인 스탠다드 버전과 사륜구동인 롱레인지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후륜 구동 스탠다드 버전은 59.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주행 거리는 상온에서 복합 주행 거리 382km 주행이 가능하며, 추운 날씨의 저온에서는 290km 주행 거리를 인증받았다. 최고 출력은 283마력이다.



이전에도 같은 시도 했지만
이번에 논란 가중된 이유는

롱레인지 버전은 81.6kWh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에서 488km, 저온에서는 442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최고 출력은 39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테슬라는 과거에 모델S와 모델X에도 레버 장치를 버튼식으로 변경한 적이 있지만, 당시 출시된 차량은 가격도 높았고 판매 대수도 많지 않아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모델 3 하이랜드는 스탠다드 모델의 미국 현지 가격이 3만 8,990달러(약 5,200만 원)로 더 넓은 층을 판매 타깃으로 잡은 만큼 불만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게 좋아진 건지 모르겠다’.
‘방향지시등 레버가 없어진 건 선 넘었다’. ‘왜 미리 없애서 문제를 키우는지 모르겠다’. ‘차 진짜 대충 만드네’. ‘깔끔하고 괜찮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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