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700만’.. 중고차보다 싼 신형 팰리세이드, 그 충격적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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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팰리세이드

현대차 해외 전략 모델 ‘크레타’
인도에서 2차 F/L 판매 돌입
팰리세이드 닮은 외관 화제

현대차-팰리세이드

현대차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을 담당하는 팰리세이드. 재작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해당 모델은 널찍해진 그릴과 세련된 램프 디자인의 조화로 호평받고 있다. 언제부턴가 현대차가 패밀리룩을 벗어던지고 각 모델의 개성을 살리는 전략을 택한 만큼 내수용 SUV 라인업에서 팰리세이드를 닮은 모델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 ‘베이비 팰리세이드‘로 불리는 해외 전략 차종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나 주목받는다.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매되는 소형 SUV ‘크레타(Creta)’가 그 주인공이다.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진다.

현대차-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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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터프한 외관
고급화에 정성 쏟았다

현대차는 16일(현지 시각) 인도에서 신형 크레타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2019년 2세대 출시 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기반으로 더욱 세련된 내외관을 갖추고 신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특징이다.

직선과 직각을 활용해 터프한 이미지를 살렸다. 팰리세이드와 닮은 그릴 면적이 확대됐으며, 블랙 크롬 적용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 주간주행등(DRL)과 테일램프 미등에는 ‘ㄱ’자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부여했다.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모두 LED로 바뀌고 후진등이 범퍼 중앙으로 옮겨졌다.



편의 사양 대거 탑재
차급 초월하는 수준

실내에도 최신 요소가 충실히 반영됐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스크린으로 구성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슬림한 수평형 에어벤트 아래에는 주요 기능을 한 줄로 정리한 물리 버튼, 그리고 터치식 공조기가 자리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은 동일하다.

편의 사양 역시 대폭 강화됐다. 오토 홀드는 물론 정지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형 SUV 차급에서는 드문 360도 어라운드 뷰, 사각지대 뷰 모니터가 마련됐다. 사양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할 수도 있다. 디테일을 강화한 2열 좌석에는 2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이 들어갔다.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RushLane’

1,700만 원대에서 시작
국내 출시 계획은 없어

파워트레인은 1.5L 디젤과 가솔린, 가솔린 터보 등 세 가지 선택지가 마련된다.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5kg.m, 가솔린 자연흡기는 각각 115마력, 14.7kg.m, 가솔린 터보는 160마력, 25.8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6단 수동 및 자동, 7단 DCT, IVT 등이 조합된다.

판매 가격은 기존 대비 큰 폭의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108만 7천 루피(약 1,744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말 전동화 모델인 크레타 일렉트릭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6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50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 동력 성능은 1.5L 가솔린 터보 사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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