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엘란, 전기 스포츠카로 부활 예상
90년대 후반 자동차 마니아를 열광시켰던 기아 엘란 전기차 상상도가 공개되어 화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고등학생 자동차 디자이너 ‘서스테인(Sustvin)’은 최근 기아 엘란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 렌더링은 2020년대 스타일로 부활한 엘란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아 최신 패밀리룩과 특유의 볼륨감을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엘란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
전면부는 기아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한 모습으로, 큰 면적을 차지하는 타이거 노즈 그릴과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스포츠카 특유의 날렵함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볼륨감 있는 모습으로 재해석되었으며, ‘Y’자 모양의 누워있는 듯한 펜더라인과 쿼터패널이 부드러움과 공격성을 동시에 표현한다.
엘란의 역사와 렌더링의 의미
엘란은 기아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생산한 2인승 로드스터로, 로터스 특유의 백 본 프레임을 유지하면서 국산화가 이루어졌다. 1.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엘란은 최고출력 151마력, 최고 시속 220km/h를 달성했으나, 대중적이지 못한 스포츠카 수요와 IMF로 인해 단종되었다.
서스테인은 이 렌더링을 통해 모두가 기뻐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