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차가 왜 거기있어??” 충격적인 대포차 사건, 마약범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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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중 가짜 번호판은 1개다. (왼쪽 위에서 두번째)/출처: 울산경찰청

울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가짜 번호판을 단 대포차 운행 혐의로 외국인 6명을 적발하고 강제 출국 조치했다. 이번 사건은 충남에 거주하는 B씨 소유의 중형차가 울산에서 신호 위반으로 단속되었으나, B씨가 울산에 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가 시작되었다.

10개 중 가짜 번호판은 1개다. (왼쪽 위에서 두번째)/출처: 울산경찰청
▲10개 중 가짜 번호판은 1개다. (왼쪽 위에서 두번째)/출처: 울산경찰청

정교한 가짜 번호판, SNS를 통한 유통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양산 한 공단에서 B씨 차량과 번호가 같은 소형차를 발견했다. 이후 잠복 끝에 소형차 운전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정상적으로 차를 구매할 수 없어 가짜 번호판을 단 차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번호판은 진짜와 재질과 형태가 같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 경찰은 가짜 번호판이 SNS를 통해 1개당 45만원에 유통되었음을 확인하고, 생산과 유통 과정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미국내 차량절도가 유행하고 있다 / 출처: 셔터스톡
▲ 출처: 셔터스톡

대포차 사고, 피해 보상 어려워

가짜 번호판을 단 불법체류 외국인 소유 차량 적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충북경찰청은 태국에서 가짜 번호판을 제작해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차 사고는 피해 보상이 힘들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외국인 20명 검거

한편, 울산경찰청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합성마약을 상습적으로 판매·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20명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 이 사건은 가짜 번호판과 대포차 문제뿐만 아니라 마약 문제까지 연결되어 있어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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