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페이스리프트 공개
내외관 디자인에 호불호
자세한 반응 짚어봤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준대형 세단 G80. 3세대 출시 후 3년 9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현행 모델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외관은 크게 건들지 않았지만 실내는 반전 수준의 변화를 보여줘 화제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신차가 공개될 때마다 그렇듯 대중의 호불호는 크게 갈리는 상황. 신형 G80는 어떤 변화를 거쳤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달라진 부분 짚어보니
외관은 대체로 보수적
먼저 신형 G80의 주요 변화를 짚어봤다.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처럼 표준형 및 스포츠 패키지로 이원화된다. 전방 레이더 센서를 자연스럽게 숨긴 신형 크레스트 그릴과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가 공통 적용된다. 표준형은 듀얼 레이어드, 스포츠는 층을 달리한 크레스트 그릴이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 범퍼는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한편 후면부는 테일램프, 트렁크를 그대로 둬 범퍼 외에는 변화가 없다. 그만큼 범퍼 디자인을 큰 폭으로 변경했는데, 사다리꼴 디자인을 더해 시각적 안정감을 더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친환경 트렌드를 따라 머플러 팁을 숨겼고 크레스트 그릴을 연상시키는 ‘V’자 가니시가 빈자리를 채웠다.
전면부는 봐줄 만하지만
후면부는 아쉽다는 반응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흥미롭게도 전후면, 실내 등 부분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분위기다. 전면부의 경우 “길에서 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고 지나치겠다”, “더 세련돼서 좋네”, “전기형보다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떨어지는 느낌”, “그릴 하나는 확실히 눈에 띈다” 등의 반응이 확인된다.
후면부는 불호 반응이 비교적 많았다. “친환경이 대세라지만 머플러 없앤 건 아쉽다”, “원가 절감하려고 저런 것 같은데”, “머플러 없앴으면 차라리 매끈하게 마감하지 이상한 V자 디자인 넣으니까 더 부자연스러움”, “구형이 더 마음에 든다”, “단순 연식 변경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인테리어 크게 바뀌었지만
“GV80랑 무슨 차이죠?”
한편 신형 G80의 실내는 구형과 공통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달라졌다. 오히려 앞서 출시된 GV80를 닮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실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27인치 디스플레이가 GV70보단 G80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 “스티어링 휠은 진짜 잘 바꿨다“, “GV80랑 다르게 컵홀더 뚜껑은 살려놨네”, “인테리어는 확실히 만족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각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은 강한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듯“, “GV80를 너무 닮아서 G80만의 특색이 안 느껴진다”, “실내 그냥 그랜저 됐네”, “기존의 반달형 계기판이 더 이뻤는데”와 같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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