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내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소식 중 하나는 바로 박찬욱 감독님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는 점이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무려 13년 만으로, 2012년 김기덕 감독님의〈피에타〉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한국 영화계와 영화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스릴러 장르로, 갑작스러운 회사 퇴직과 함께 흔들리는 한 가장의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은 이미 칸영화제에 주목받은 감독님이다. 그래서 별명도 깐느 박이라 불린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심사위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