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융프라우'를 꿈꾸며 추진되던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전북지방환경청이 남원시의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13년부터 지리산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 이어지는 13.22km 구간의 산악열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환경 문제 해소와 산간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 낙후 지역 발전 등을 목표로 했다.2026년까지 1km 시범노선 구축을 위해 278억 원의 국비 투입이 계획되었으나, 전북지방환경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