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진산, 미륵산 정상에 자리한 미륵산성은 해발 430m의 미륵산은 호남평야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 세워진 미륵산성은 마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진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전라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된 미륵산성은 일명 ‘용화산성’으로도 불린다. 백제 무왕이 용화산의 남쪽 아래에 미륵사를 세우면서 ‘미륵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기록처럼, 이곳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와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에서 바라보는 호남평야의 절경둘레 약 1,776m의 포곡식 석성인 미륵산성은 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