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스페인어로 욕설까지?”…심판도 “원래 저런 애”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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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선수와 왜 싸우겠나” 이승우 논란, 또 다른 증언 등장…대체 무슨 일이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에서 나온 벤치클리어링을 둘러싸고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울산 김현석 감독이 이승우를 향해 흥분한 이유가 팬들을 향한 제스처 때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두 팀은 지난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에서 맞붙었고, 경기는 1-0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매 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빅매치로 꼽히는 만큼 이번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후반 중반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소동이었습니다. 승점 못지않게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전인 만큼 선수들의 감정 소모도 클 수밖에 없는 경기였고, 이날 역시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과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승우 부상과 야유, 그리고 격한 반응
후반 중반 이승우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서명관과 볼 경합을 벌이다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어깨를 다쳤습니다. 평소 어깨 탈구 부상이 있던 그는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고, 전북 의무진이 곧바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습니다. 부상 부위가 재발 우려가 있는 어깨였던 만큼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졌고, 3분가량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승우는 천천히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울산 홈 팬들은 이승우를 향해 야유를 보냈는데요.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선수에게 쏟아진 야유였던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었는데, 이승우는 이를 그냥 넘기지 않고 손동작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맞대응했습니다. 경기장에는 순식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어 이승우는 울산 벤치에 있던 김현석 감독과 정면으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왜! 왜! 왜! 내가 뭘 했는데?“라며 흥분해 소리치던 이승우는 울산 벤치 쪽으로 다가갔고, 이를 본 울산 코치진이 김현석 감독을 만류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양 팀 선수와 코치진이 뒤엉키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자, 전북 정정용 감독까지 직접 나서 이승우를 진정시켰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이후 김현석 감독에게도 다가가 손을 얹으며 상황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양 팀 벤치와 그라운드가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이게 축구”라며 담담하게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김현석 감독은 “크게 할 이야기가 없다. 중계로 보면 다 나올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평소 어깨 통증이 있던 이승우 입장에서는 부상으로 힘든 상황에서 상대 팬들의 야유까지 들었으니 감정이 격해질 만한 상황이었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다만 함성과 야유가 뒤섞이는 것이 축구장의 특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즉각적인 반응으로 상황을 키운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 팀 팬과 선수단을 향한 존중 문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회자되는 분위기입니다.
김현석 감독이 정말 화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고형진 주심은 이승우와 김현석 감독 모두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때 고형진 주심이 김현석 감독에게 “원래 저런 애 아니냐, 저렇게 살게 내버려두라”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으나, 이 역시 공식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주장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사실이라면 주심이 특정 선수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경기 중 언급했다는 것이어서 별도의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같은 날 벌어진 다른 판정 논란도 함께 눈길을 끕니다. FC서울과 FC안양전에서 전반 득점에 성공한 정승원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자 김대용 주심이 경고를 꺼내들었습니다. 반면 팀 동료인 문선민과 클리말리가 골을 넣고 각자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했을 때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모두 안양 홈 팬들 앞에서 벌어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도 판정 기준이 서로 달랐던 셈입니다.
이를 두고 한 관계자는 “이승우의 경우 상대 팬 도발에 반응했기 때문에 경고 조치가 필요했던 게 맞다”면서도 “다만 김현석 감독을 포함한 울산 벤치와의 마찰은 별개로 봤어야 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팬을 향한 선수들의 도발성 행동에 대한 심판 판정 기준이 경기마다 들쭉날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이번 전북-울산전 사례 역시 이러한 논란의 연장선에 놓이게 됐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경우 더욱 명확하고 일관된 판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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