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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플리즘 화이트’ 팔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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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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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버추얼 아이돌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성금 전달을 넘어 국제기구와의 정식 협약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팬덤의 실물 구매력과 모금 속도가 기존 아이돌 산업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캠페인 파트너로서의 활용 범위도 함께 넓어지는 흐름이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을 잡았다. 소속사 블래스트는 8월 24일 양측이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른 첫 협력 프로젝트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대표 후원 캠페인 ‘유니세프 팀(UNICEF TEAM)’ 참여로, 플레이브와 공식 팬덤 플리(PLLI)가 함께 이름을 올린다.

협약을 기념한 ‘유니세프 팀 팔찌 스페셜 에디션’도 제작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정기 후원을 신청하면 스페셜 에디션 ‘플리즘 화이트(PLLISM White)’ 팔찌를 받을 수 있다. 팔찌는 플레이브와 플리가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담은 기념 아이템으로, 팬이 후원을 통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플레이브는 “뜻깊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플리(PLLI)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세프 팀’은 2018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이어온 캠페인이다. 전쟁과 재해, 빈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캠페인마다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인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왔다. 2024년 12월에는 김연아, 김혜수, 필릭스, 페이커가 참여했고, 2025년 9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11인이 사회공헌 협약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핑크 블러드(Pink Blood)’ 팔찌와 함께했다. 아티스트별 상징색이나 콘셉트를 팔찌 참(charm)에 반영해 후원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 캠페인의 기본 구조다.

플레이브가 기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2월 소속사와 함께 초록우산에 1억 원을 기탁해 위기임산부 지원용 ‘마더 박스’ 100개 제작에 쓰이도록 했고, 당시 기부는 팬덤명 플리 이름으로 진행됐다. 2025년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때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팬덤 플리도 자체 모금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목표액을 채워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아티스트의 기부가 팬덤 모금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셈으로, 이번 유니세프 팀 참여 역시 정기 후원이라는 형태로 팬덤의 참여 경로를 열어둔 방식이다.

플레이브는 4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2(Caligo Pt.2)’로 초동 판매량 125만 장을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 12일과 13일에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킵 잇 매닉'(2026 PLAVE WORLD TOUR ‘KEEP IT MANIC’)의 포문을 연다. 투어는 이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대만 가오슝(高雄), 태국 방콕, 싱가포르, 타이베이(臺北), 마카오(澳門)로 이어진다. 대형 스타디움 공연과 해외 투어를 앞둔 시점에 국제기구와의 협약이 공개되면서, 플레이브의 활동 반경은 음반과 공연을 넘어 사회공헌 영역까지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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