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남자 - 감독
- 차르기 로스투발리
- 출연
- 메르트 라마잔 데미르, 아다 에르마, 라힘잔 캅카프
- 개봉
- 2025.08.22.
억울하게 형 대신 감옥에 갔던 동생이 사랑스러운 조카 덕분에 치유를 하게된다는 넷플릭스 영화 「버려진 남자」 정보 줄거리 결말 리뷰입니다.
버려진 남자 정보
감독:차르기 로스투발리
출연:메르트 라마잔 데미르,아다 에르마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2분
내 평점:7/10
넷플릭스 영화 〈버려진 남자〉는 튀르키예에서 제작된 감성 드라마로, 형 대신 억울하게 감옥에 간 동생의 삶을 따라가며 증오와 희망, 그리고 치유를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어린이와 수리공을 위하여”라는 문구로 시작하는데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어린이는 엄마를 잃은 조카고, 수리공은 주인공을 의미한다.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여정을 예고하는 오프닝 문구였다.
관람평
〈버려진 남자〉는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다소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잔잔한 감동이 있는 치유 영화였다. 억울하게 버려지고 상처받은 한 남자가 어린 조카를 통해 치유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은 감동을 준다.
감옥에서 15년을 보낸 남자
영화의 주인공은 바란이다. 그는 15년 전 형이 교통사고를 내어 사람이 죽자, 부모의 결정으로 형 대신 감옥에 가게 된다. 부모는 장남을 지키고자 차남인 바란을 희생시킨 것으로 억울하게 15년을 복역했다.
감옥에서의 세월 동안 부모는 세상을 떠났고, 형은 죄책감을 안고 동생을 만나러 교도소를 찾아갔지만 바란의 상처가 깊었기에 끝내 형을 외면한다.
15년이 지나고 출소를 한 바란에게 남은 가족이라고는 형뿐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형을 용서하지 못한 채 증오심을 안고 있다.
형은 동생을 감옥에 보낸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았지만, 바란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조카를 맡게 된 바란
그러던 어느 날, 형의 가족이 휴가를 떠나면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다. 형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형은 혼수상태에 빠져버린다.
홀로 남은 조카 리드야는 시설에 보내질 위기에 처하고, 바란은 그런 조카를 외면하지 못한 채 형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밀린 월세로 인해 형의 집마저 잃게 되고,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조차 어려웠다. 가게를 구하려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는 등 불운은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바란은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었다.머스탱을 고치면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낮에는 정비소에서 일하고 밤에는 청소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버틴다. 그에게 힘이 되는 조카가 있었기 때문에 삶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조카 리드야는 바란의 삶에 큰 의미가 된다. 처음에는 버려진 남자처럼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있던 바란이었지만, 순수하게 삼촌을 따르는 리드야 덕분에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리드야의 존재는 바란이 다시 인간적인 온기를 되찾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
결말 정보
영화 후반부에서 바란은 마침내 자신의 가게를 열 수 있는 꿈을 이룬다. 비록 험난한 과정을 거쳤지만, 정비소 사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 그리고 조카와의 유대를 통해 그는 점차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그리고 혼수상태였던 형 역시 기적처럼 깨어나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바란은 버려진 남자가 아니었고, 인간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진리를 보여주는 영화「버려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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