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가볼 만한 곳의 심장부를 걷는 다는 것은 곧 대한민국 근대사를 발걸음으로 더듬어보는 일이다.
유달산 자락에서 시작해 목포역과 남교시장을 아우르는 목원동 일대는 오랜 세월 목포 근대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곳에 조성된 옥단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목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실존 인물 옥단이

옥단이길의 주인공은 목포 출신 극작가 차범석의 작품 ‘옥단어’에 등장하는 옥단이다. 하지만 이는 문학 속 인물이 아니다.
옥단이는 실제로 유달산 자락에서 물을 길어주며 살았던 실존 인물로, 그녀의 삶터였던 이 길들이 오늘날 ‘옥단이길’로 재탄생한 것이다. 한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시간을 거쳐 도시의 문화유산이 된 감동적인 이야기가 옥단이길 곳곳에 스며있다.
목포 근대문화의 1번지를 거닐다

서두에 언급했지만, 목원동은 유달산과 목포역, 남교시장을 기반으로 발달한 목포 상권의 중심지이자 근대문화의 1번지다. 이곳을 걸으면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목포가 겪어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물들과 골목길들 사이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생활의 길이자 역사의 길임을 실감할 수 있다.
목포역에서 시작하는 순환 코스

옥단이길은 목포역에서 시작하여 차 없는 거리로 이어지며 한 바퀴 돌아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긴 거리이지만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걷는 내내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인 근대 건축물과 오래된 상점,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단장된 공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목포 가볼 만한 곳의 독특한 풍경을 완성한다.
또한, 실제 옥단이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옛 추억을 찾아 떠나는 도보 여행

옥단이가 누비고 다녔던 목원동의 이곳저곳을 천천히 걸어보자. 골목마다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재미, 우연히 마주치는 오래된 간판과 건물들에서 느끼는 향수,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살아 숨 쉬는 목포 주민들의 일상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옥단이길에서 목포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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