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오전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 배우 조진웅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추천한 작품으로, 취임 이후 선택한 첫 극장 관람 영화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SNS에 “일요일(17일) 오전, 조진웅 배우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관람 신청은 16일 오전 11시까지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신청 양식을 작성해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감독 문승욱)은 홍범도 장군의 치열한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1920년 봉오동 전투의 승리에서 시작해 2023년 육사에서 흉상 철거로 논란이 벌어지기까지, 우리의 군대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다시 짚는 작품으로 지난 1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배우 조진웅은 영화의 내레이션을 참여했고, 작품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조진웅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대표로 낭독자로 참석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경축식에 앞서 열린 사전 환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의 발자취로 우리 군인의 역사를 짚는 영화를 직접 추천했다. 조진웅은 지난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 국민 특사로 참여한 인연을 시작으로 이번 영화까지,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데 꾸준히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관람 계획을 알리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의 근간에는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 회복의 강렬한 희망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수많은 무명의 영웅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나눌 뜻깊은 시간에 동참해 달라”며 “기왕이면 더 많은 분께서 자랑스러운 광복군의 역사를 기리고, 또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저와 함께 관람하실 분들을 모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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