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유와 독립의 상징의 날, ‘광복절’. 특히 올해 광복절은 80주년을 맞아 의미가 더욱 깊다.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극장과 IPTV에서도 특집 영화들이 상영된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자유의 소중함을 기리는 작품들을 함께 살펴보고, 광복의 감동과 의미를 느껴보자.
위안부 피해의 아픔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아픔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았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을 많이 내기로 유명한 옥분(나문희)과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실상과 만행을 증언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본군 위안부’라는 무거운 소재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다뤄 호평받은 바 있다.
홍범도 장군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배우 조진웅의 목소리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표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1920년 봉오동 전투의 승리부터 2023년 육사 흉상 철거 논란까지. 홍범도 장군의 치열한 독립전쟁 현장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고, 왜 지금 우리가 ‘무명의 독립군’을 기억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역사적 가치와 교육적 의의를 모두 다루고 있는 만큼, 전국 교육계에서도 단체 관람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광복의 소리를 AI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캠페인 필름 「처음 듣는 광복」
CGV와 빙그레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캠페인 필름을 개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역사적 자료와 증언에 근거해 1945년 8월 해방 당시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함성을 AI 기술로 구현하였다. 광복 당시 모습을 글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 소리로 확인할 수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티켓 금액은 1천 원이며, 이중 815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니 TV 광복절 특집관 「광복의 순간을 다시 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IPTV 서비스 ‘지니 TV’에도 영화 특집관이 마련되었다. 이번 특집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비롯해, 한국사의 의미 있는 사건들을 다룬 30여 편의 영화로 구성됐다. 특집관에는 ‘봉오동 전투’, ‘암살’, ‘허스토리’, ‘하얼빈’, ‘영웅’ 등 다양한 인기작이 포함됐으며, ‘덕혜옹주’, ‘대장 김창수’, ‘아이 캔 스피크’, ‘노량’,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비’ 6편의 영화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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