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팥은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며, 전해질 균형과 혈압 조절에도 중요한 장기다. 하지만 콩팥은 손상되더라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나쁜 식습관이 누적돼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고나트륨, 고인산, 고단백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이 커지고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전문가들이 꼽은 ‘콩팥 건강에 최악인 음식’ 순위에서 3위 라면, 2위 햄, 1위 젓갈류가 선정됐다. 세 식품 모두 높은 나트륨과 첨가물, 보존성 강화를 위한 화학 성분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자주 섭취되는 식품이라 더 위험하다.

3위 라면이 콩팥에 해로운 이유
라면은 한 끼 식사로 간편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 보통 한 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스프 속 염분뿐 아니라 면 자체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어, 국물을 전부 마시지 않아도 과다 섭취가 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끌어들여 혈액량을 늘리고, 이는 콩팥이 처리해야 할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라면에는 인산염 계열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어 맛과 식감을 유지하지만, 이는 혈중 인 수치를 높여 콩팥 손상을 악화시킨다. 라면을 자주 먹으면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 콩팥 질환의 위험 인자가 증가한다.

2위 햄의 문제점
햄과 같은 가공육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가공 과정에서 다량의 소금과 인산염, 질산염이 첨가된다. 특히 인산염은 체내에서 인 수치를 급격히 올려 콩팥이 이를 배설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든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인 수치가 높아지면 뼈 건강이 악화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햄 속 나트륨 함량 역시 상당히 높아, 자주 섭취하면 고혈압과 부종을 유발해 콩팥 부담을 가중시킨다. 여기에 가공육 특유의 방부제와 발색제는 장기적인 섭취 시 콩팥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1위 젓갈류가 최악인 이유
젓갈류는 발효 과정에서 깊은 맛과 향을 내지만, 이를 위해 다량의 소금을 사용한다. 나트륨 함량이 100g당 수천 mg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소량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기 쉽다. 나트륨 과다는 혈압을 높이고, 콩팥의 사구체 여과율을 떨어뜨리며, 장기적으로는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젓갈류는 발효·저장 과정에서 생기는 아민류 물질과 첨가된 방부제가 콩팥 해독 부담을 높인다. 특히 밥반찬으로 매일 곁들이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지속적으로 콩팥 손상을 누적시키는 셈이 된다. 발효식품이라고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콩팥을 지키기 위한 식습관 개선
콩팥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재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라면, 햄, 젓갈류처럼 나트륨과 첨가물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섭취 빈도를 줄이고, 부득이하게 먹을 경우 양을 절반 이하로 줄이며 국물이나 절임액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 과일, 통곡물, 싱싱한 생선 등 자연식 위주의 식단은 콩팥 부담을 줄이고 전신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정한 단백질 섭취도 필수적이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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