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상근
- 출연
- 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 개봉
- 2025.08.13.
〈엑시트〉로 흥행과 호평을 모두 잡았던 이상근 감독의 신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정부 관람평 리뷰입니다.
악마가 이사왔다 정보
감독:이상근
출연:윤아,안보현,성동일,주현영
장르:미스터리,코미디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3분
내 평점:7/10
영화〈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로 흥행과 호평을 모두 잡았던 이상근 감독님의 신작으로, 코미디+로맨스+미스터리 요소를 한데 섞어 만든 오리지널 창작 영화다.
웹툰이나 소설 원작이 아닌 순수 창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 사이에서 신선한 기대를 모았다.
임윤아의 1인 2역 도전, 안보현의 순박한 코미디 연기, 그리고 성동일의 현실적인 부성애가 담겼지만,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터지지는 않았다.
다소 심심한 무해하고 따뜻한 영화
실제로 영화를 보니 무해한 영화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편안함이 장점이지만, 긴장감이나 웃음 코드가 부족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좋게 보면 따뜻하고 착한 영화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새로움이 적고 개그 코드도 다소 어색하다. 미스터리 요소를 넣었으나 이야기와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 있고, 후반부에는 악마의 사연이 밝혀지며 사실은 나쁜 악마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며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출연진 정보
정선지 (임윤아)
낮에는 청순가련한 평범한 여성, 그러나 새벽만 되면 악마로 변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길구 (안보현)
백수 청년으로,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중 정선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가 악마로 변하는 비밀을 알게 된 뒤 새벽 돌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그녀를 지키고자 한다.
정장수 (성동일)
정선지의 아버지로, 딸을 깊이 사랑하며 저주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보호하려는 인물이다.
정아라 (주현영)
정선지의 사촌으로, 예리한 감각과 촉을 지닌 인물이다.
악마가 되는 선지를 돌보는 길구
착하고 순박한 청년은 길구는 인형뽑기를 잘하는 백수 청년이다. 인생도 인형뽑기처럼 단순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던 어느날 아파트에 이사를 온 정선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선지는 낮에는 청순가련이지만 매일 새벽2시 언저리부터 3시간 정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선지는 낮에는 청순가련한 이미지지만, 매일 새벽 2시쯤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물려받은 선지였고 악마가 원하는대로 무조건 해줘야했다.
길구는 선지 아버지로부터 비밀을 알게 된 후 새벽 돌봄 알바를 하기 시작한다. 낮에는 차분하고 따뜻한 선지, 밤마다 돌변하는 악마 같은 선지를 번갈아 마주하며 시간을 쌓아간다. 길구는 선지 몸에서 악마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도와주려 한다.
관람평
영화 오프닝에서 〈엑시트〉에서도 느껴졌던 청년의 고달픔을 비춘다. 그러나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았다. 같은 상황에 처해있던 주인공이 나온 〈엑시트〉가 재난 상황과 결합하며 긴장감 속도감 유머 코드까지 모두 터뜨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안보현은 연기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 개그에 강한 조정석의 자연스러운 웃김을 따라가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길구는 세상 착한 남자로, 보는 내내 믿음직스럽고 우직하며 편안함을 준다. 다만 평이하고 캐릭터 매력이 큰 변화 없이 끝까지 유지된다. 그렇다보니 영화 전반의 웃음 포인트가 약했다.
성동일은 현실적인 아버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후반부에는 헌신적인 부성애로 감동을 준다. 마음이 몽글해지는 가족애도 전달된다.
임윤아는 청순한 낮과 거친 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력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얼굴에 빛이 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제목만 보면 오컬트같기도 하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따뜻한 가족애가 있는 로맨스 영화다. 무섭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전혀 없고, 폭력 수위도 낮아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다. 특히 요즘처럼 과도하게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시대에 무해하고 착한 영화가 가진 가치는 분명하다.
기대치를 〈엑시트〉 수준에 두면 아쉬움이 크겠지만, 시선을 조금 낮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본다면 소소한 재미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긴 하다.
-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JMS 부산 형제 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
- 태풍 클럽 정보 출연진 질풍노도의 사춘기 암울한 성장통 영화
- 들안길 맛집 양곱화 곱창과 대창구이
- 아이 캔 스피크 정보 관람평 결말 위안부 할머니 실화 영화
- 나의 아픈 사랑이야기 정보 출연진 대만 흥행 로맨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