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케이콘 엘에이 2025 참가
미국 한류 팬 겨냥한 홍보부스
현장서 기념품 21개 품목 완판
서울이 세계 최대 한류 축제 ‘케이콘 엘에이(KCON LA) 2025’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에 참가해 현지 방문객 12만 명을 대상으로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케이콘(KCON)은 CJ ENM이 주최하는 대표 글로벌 케이팝 축제로 올해 현장에는 크립토닷컴 아레나 공연과 LA 컨벤션 센터 내 전시 및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재단의 이번 현지 홍보 마케팅은 최근 미국에서 한류 팬층의 폭발적 성장세에 따라 미국 관광객의 적극적인 서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서울 관광 홍보부스에서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 기념사진 구역 ▲서울 감성 LP 꾸미기 ▲K-드라마 속 공기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같은 한류 콘텐츠 기반 체험을 선보였다.
서울 대표 캐릭터 ‘해치’ 기념사진 구역에선 최근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 콘셉트 갓과 도포를 배치했다. 현지 참가자들 사이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끈 케데헌 속에 들어온 것 같다며” 등 반응이 나오며 호평받았다.
현지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케데헌의 국화 매듭 팔찌를 증정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로 변신한 운영요원과 임무를 수행한 방문객들에게는 경품을 제공했다.
서울 공식 기념품 브랜드인 ‘서울굿즈’는 이번 행사로 출시 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현장 행사에 진출해 북미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행사 기간 부스에서 44개 품목의 다양한 서울굿즈를 선보였는데 그중 21개 품목이 다 팔리며 전 세계 한류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완판한 상품으로는 ‘댕기 스크런치’ ‘원단 코스터’ ‘자개 책갈피’ ‘때 타올’ ‘소반’ 등이 있다. 모두 전통 소재로 제작했으며 서울 고유의 감성을 담은 무늬로 설계한 제품이다. 특히 남산과 경복궁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서울 주요 장소를 담은 제품이 가장 먼저 팔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 홍보관에는 총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서울홍보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가 이뤄졌다. 룰렛 행사로 해치 타투 스티커, 서울 브랜드 에코백, 구급키트 등 서울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경품을 지급했다. 여기에 제일 좋아하는 서울 관광지를 골라 사진 등을 넣을 수 있는 LP커버가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해치 캐릭터 디자인 부채와 케데헌 인기를 반영해 제작한 ‘한식’ ‘호랑이’ 타투 스티커는 사회관계망(SNS)에 인증사진으로 올라 해시태그(#seoulgoods, #kconla)를 자발적으로 유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일부 관람객은 “이 부채를 받으려고 줄을 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 본부장은 “이번 케이콘 엘에이 2025 행사로 한류 콘텐츠에 익숙한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대상으로 서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특히 K팝 팬층은 서울 방문 의향이 매우 높은 잠재 관광객으로 서울 홍보관 방문자 1만 명, 서울굿즈 일부 품목 완판 등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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