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이혼을 부르는 ‘4대 바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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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이혼은 단순한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오랜 시간 쌓인 서운함, 대화 없는 무관심, 그리고 서로에 대한 기대 포기의 결과다.

특히 아래의 ‘4대 바보짓’은 노년 부부 사이를 조용히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습관으로 꼽힌다.

1. ‘늙어서 무슨 정이냐’며 감정을 접는다

나이 들었다고 사랑과 관심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부는 “이 나이에 뭘”이라며 감정 표현을 포기한다.

그렇게 무심한 말투, 건조한 태도, 표현 없는 일상이 쌓이면 부부는 타인보다도 먼 존재가 된다.

2. 건강을 방치하고 짜증을 일삼는다

몸이 불편하면 마음도 거칠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아프지 않으려는 노력은 결국 서로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계속 아프고, 짜증을 부리고, 상대방의 돌봄을 당연하게 여기면 결국 사랑은 간병의 의무로만 남는다.

3. 대화 대신 침묵과 눈치로 버틴다

불만은 있는데 싸우기 싫어 참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도 눈치로만 파악하려 한다. 이렇게 말이 사라진 관계는 오해가 쌓이고, 침묵이 벽이 된다.

그 벽이 너무 두꺼워지면 어느 날, 서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다.

4. 자녀에게만 집중하고 부부 관계를 놓친다

자녀 중심의 삶을 살다 보면 정작 부부는 서로를 ‘협업자’로만 여기게 된다. 아이들이 떠난 후, 더 이상 대화할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공허함은 이혼이라는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후의 부부관계는 젊을 때보다 더 섬세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와서 달라질 수 없다고 말하기엔, 남은 시간은 아직 길다.

관계는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고, 무심한 삶의 태도가 결국은 이별을 부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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