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해바라기급 ‘초대박’ 8월 꽃구경 명당 추천

뜨거운 여름 햇살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당당히 고개를 든 해바라기들이 온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8월은 한 해 중 해바라기가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로,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 앞에서면 마치 반 고흐의 그림 속으로 들어간 듯한 황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죠.

그중에서도 특히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8월 꽃구경 명당을 엄선해 소개해 드립니다. 해바라기와 함께하는 여름의 추억, 어쩌면 봄보다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국내 해바라기 축제의 원조이자 가장 규모가 큰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마을은 8월 꽃구경 명당입니다.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만드는 황금빛 물결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끝없이 펼쳐진 노란 바다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죠.

특히 푸른 산 능선을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해바라기 밭은 오직 태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랍니다.

태백해바라기축제 기간 중에는 ‘구와우공공미술프로젝트 구와우 환경조각 전시’, ‘할아텍 이태량 작가 그림전시회’, ‘야외 조각 작품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즐겨보세요.

✔TIP

해바라기를 마음껏 감상 후엔 ‘카페 구와우’에서 해바라기 씨앗과 부드러운 크림이 일품인 구와우 라떼도 놓치지 말고 곁들여보세요.

연천 호로고루는 고구려 성곽 유적과 해바라기 밭이 만나는 8월 꽃구경 명소입니다. 고량포 주상절리 위에 자리한 호로고루에서는 현무암 대지와 임진강의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한 해바라기 밭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노을이 하늘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시간에는 해바라기 밭이 더욱 눈부시게 비춰준답니다. 최근 고온의 여파로 이번 주 만개한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해요.

또 20일까지 축제와 함께 페이스페이팅, 마술,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최된다고 하니 연천 해바라기 명당인 호로고루에 방문해 여름 추억을 남겨보세요.

신라시대 천문관측대인 첨성대 주변에서 만나는 해바라기 밭은 경주만의 특별한 해바라기를 만날 수있습니다. 천년 고도의 문화유산과 여름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죠.

특히 경주 첨성대의 해바라기는 ‘빈센트 해바라기’ 품종으로 색이 선명하고 개화 기간이 길어 더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 일대에 파릇파릇 피어나는 해바라기를 보러 떠나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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