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성화 이쯤 되면 경력직 모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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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까지 잘 하는 걸까요. 에이티즈 성화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올라 완벽한 워킹을 선보였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파리 샤요 국립극장 무대에 성화가 등장했습니다. 송지오 2026 S/S 컬렉션 ‘Polyptych’에서 모델로서 런웨이를 장식한 것인데요. 지난 13일, 신곡 ‘레몬 드롭’ 발매와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화는 이번 쇼를 통해 다시 한번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레몬 드롭’은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에 진입하기도 했죠. BTS와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한국 남자 아이돌로는 세 번째입니다.

이번 런웨이에서 성화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무드를 가진 룩을 소화했습니다. 첫 번째는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 룩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여러 겹의 집업 아우터에 지퍼가 달려있어 확장성과 구조미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의 또한 겹겹이 레이어드된 광택 있는 스커트로 부피감을 더했고요.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 샌들로 강렬한 마무리를 더했죠.

이어 선보인 두 번째 룩은 블랙 트위드 소재의 셋업입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텍스처가 무대 조명을 받아 반짝였죠. 품이 큰 재킷과 쇼츠가 조화를 이루며, 절제된 컬러와 실루엣 속에서도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냈습니다. 슈즈 역시 첫 번째 룩과 같이 스트랩 샌들로 통일감을 주어 쇼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죠.

사실 성화의 런웨이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 이자벨 마랑 쇼에서 모델로 첫 런웨이에 올랐고, 백스테이지와 호텔에서 워킹을 연습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진지한 태도로 주목받았죠. 그리고 이번 송지오 쇼를 통해 더욱 여유롭고 깊어진 표현력을 보여주며 단순한 아이돌의 특별 출연을 넘어선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음악에 이어 패션계까지 접수한 성화, 그 가능성은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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