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아침, 더운 날씨에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무거운 식사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빈속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도 망설여진다. 이럴 때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간식이 필요하다.
유튜브 채널 ‘내일식단’에서는 냉동 블루베리와 식빵만으로, 단 3분 만에 만들 수 있는 간식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름은 ‘블루베리 피자’. 조리법도 재료도 간단하다.
상큼한 블루베리와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지는 이 조합은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냉동 블루베리를 사용하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고, 팬이나 불 없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된다. 자취생이나 아침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제격인 메뉴다.
3분 만에 완성하는 ‘블루베리 피자’
블루베리 피자는 냉동 블루베리와 알룰로스로 만드는 즉석 잼이 포인트다. 냉동 블루베리 100g 정도, 즉 손으로 두 줌 정도 되는 양에 알룰로스를 2~3스푼 넣고 섞기만 하면 된다. 알룰로스가 없다면 설탕이나 꿀, 물엿,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단맛의 농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이렇게 섞은 블루베리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돌리면 즉석에서 과즙이 우러나고, 따뜻하고 새콤달콤한 블루베리잼이 만들어진다. 냄비나 불 조절이 필요 없어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단계만으로도 스콘이나 크래커 위에 곁들일 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레시피는 식빵이나 모닝빵을 찢어 넣어 더 포만감 있는 디저트 형태로 만든다. 빵은 한 개 분량이면 충분하며, 식빵이라면 가장자리를 제거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 소스가 빵에 잘 배도록 고루 섞으면 된다.
치즈 올려서 전자레인지로 마무리하면 끝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한 번 더 돌린다.
스트링치즈를 사용할 경우, 손으로 찢어서 얹으면 된다. 치즈와 블루베리와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맛을 낸다. 블루베리의 산미와 치즈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고, 빵집에서 파는 디저트와는 다른 포만감을 준다.
알룰로스를 위에 한 번 더 뿌리면 겉면에 윤기가 돌고, 한층 더 달콤한 맛이 완성된다. 조리 시간은 총 3분이면 충분하다. 설거지할 그릇도 거의 없어 부담이 없다. 아이 간식이나 브런치 메뉴로 활용할 수 있고, 아침에 커피와 즐기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이 간식은 남은 재료를 활용하기에도 효과적이다. 냉동 블루베리가 애매하게 남아 있을 때, 식빵이 굳기 전 빠르게 먹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블루베리 피자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냉동 블루베리 100g, 식빵 1장 또는 모닝빵 1개, 알룰로스 2~3스푼, 모짜렐라 치즈 30g 또는 스트링치즈 1개
■ 만드는 순서
1. 냉동 블루베리 100g에 알룰로스 2~3스푼을 넣고 고루 섞는다.
2.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린다.
3. 식빵 또는 모닝빵을 손으로 찢어 넣는다.
4. 다시 한번 섞은 후 치즈를 얹는다.
5. 전자레인지에 다시 1분 30초 돌린다.
6. 완성된 블루베리 피자 위에 알룰로스를 한 번 더 뿌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조리 시간은 ±10초 조절해도 된다.
– 식빵 대신 크루아상이나 베이글을 넣으면 식감이 더욱 풍부해진다.
– 치즈는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질 수 있으니 30g 정도가 적당하다.
– 블루베리는 자연해동 없이 바로 사용하는 것이 맛이 진하다.
– 냉동 블루베리는 습기가 많으니 전자레인지 조리 후 살짝 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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