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해낸다” .. 세계가 놓지 않은 ‘한국산 러브콜’, 마침내 터진 ‘9조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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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탐낸 그 전차
유럽 무대서 또 한 번의 수출
현대로템, 사상 최대 수익 눈앞
폴란드
사진 = 뉴스1 / 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도 탐낸다고 알려진 한국의 K2 흑표 전차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쾌거를 앞두고 있다.

폴란드와의 2차 수출계약 체결이 임박하면서, 대한민국 방산 산업은 사상 최대 단일 계약이라는 새로운 이정표에 다가서고 있다.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한 수출 성과는 기술력과 산업 역량의 결실이자, 유럽 안보 지형에서 한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계약 성사, 이번엔 진짜다

폴란드
사진 = 뉴스1

오는 6월 하순, 폴란드 현지에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총 180대의 전차 공급이 포함된 이번 계약은 약 9조 원 규모로, 단일 방산 수출 계약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2022년 1차 계약과 대수는 같지만, 금액은 두 배다.

계약 지연의 배경에는 폴란드 국내의 정치적 상황과 비상계엄 조치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간의 걸림돌이 모두 해소되면서, 계약은 급물살을 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라는 점에서도 정치·경제적 의미가 크다.

왜 K2인가? 기술력과 전략성의 결합

폴란드
사진 = 뉴스1

K2 흑표 전차는 단순한 무기가 아니다. 120mm 활강포와 자동 장전 시스템, 뛰어난 방호력과 디지털 전장 대응능력까지 갖춘 첨단 병기로, 러시아조차도 기술력에 주목할 정도다.

특히 능동 방어 시스템과 야간 전투 능력은 주요 서방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받는다. 폴란드는 지정학적 요인과 국방 현대화 전략에 따라 노후 전차를 대체할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했다.

K2 전차는 이 요구를 정확히 충족시켰고, 현지 생산형(K2PL) 도입으로 자국 방산 산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도모할 수 있어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의 도약, 실적과 신뢰 동시에

폴란드
사진 = 연합뉴스

현대로템은 이번 수출을 통해 ‘매출 절벽’ 위기를 돌파하고,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117대는 국내에서 생산돼 직수출되며, 63대는 폴란드 국영 PGZ가 현지 생산을 맡는다. 기술이전과 유지보수, 추가 장비 공급까지 포함된 조건 덕분에 이윤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이번 수출 계약이 1차 계약 수준의 수익성, 즉 약 40%에 달하는 마진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지 생산이 지연되며 직수출 비중이 더 높아진 덕분이다.

나아가 중동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K2 전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한국 방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

폴란드
사진 = 뉴스1

K2 흑표의 폴란드 수출은 단순히 전차 한 대를 파는 일이 아니다. 이는 한국과 폴란드 간 전략적 동맹을 심화시키고, 유럽 안보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며, 한국 방산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역사적 계기다.

지금, 한국의 기술이 유럽의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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