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장님 타던 車 새롭게 재해석”, 오프로드 SUV 열풍에 마니아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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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SUV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과거 감성과 미래 기술의 만남
레토나 예상도,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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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나 / 출처 : 기아

레토나의 향수를 간직한 이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군용차에서 시작된 레토나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 옷을 입었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콘셉트 디자인 영상은 마치 영화 예고편처럼 감성과 기술, 그리고 로망을 한 장면에 담아냈다.

기아자동차가 만든 것도 아니고, 당장 출시 예정인 모델도 아니다. 그러나 그 상상력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진짜 나왔으면” 하는 열망을 쏟아내고 있다.

뉴욕맘모스가 제시한 ‘레토나의 부활’는 단순한 복각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맞춘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다.

상상 이상의 디테일, 현실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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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토나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1998년, 군용 트럭 K13을 바탕으로 태어난 레토나는 짧은 휠베이스와 강인한 외관으로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종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중고차 시장과 튜닝 마니아 사이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이름이다.

그렇기에 레토나의 재해석은 단순한 레트로 붐을 넘는다. 뉴욕맘모스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녹여 원형 안개등, 큐브형 헤드램프, 스타맵 DRL 등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냈다.

또한, 도심과 험로를 모두 고려한 전동 파워트레인, 하부 배터리, 듀얼 모터 4륜 구동 시스템도 그럴듯하게 구성됐다. 심지어 하이브리드 옵션까지 고려한 점은 현실 가능성도 엿보인다.

SUV 시장의 흐름과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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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토나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다시 오프로더 열풍이다. 포드 브롱코, 도요타 랜드크루저, 제네시스 엑스플로레이터까지 ‘강한 차’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쌍용 렉스턴 스포츠 등 레저 SUV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레토나는 단순히 ‘옛날 차’가 아니라, 지금 소비자 니즈에 딱 맞는 복귀 카드로 재조명되는 것이다.

뉴욕맘모스의 콘셉트 영상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디자인 죽인다”, “기아 보고 있냐”, “이대로 나오면 대박” 등 현실화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넘쳤다. 어떤 이는 “98년 군 전역 직전에 레토나를 처음 보고 충격받았다”며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브랜드와 소비자 경계 허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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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SUV 콘셉트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한편, 뉴욕맘모스가 이전에 선보인 또 다른 예상도인 기아 타스만 SUV 콘셉트도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팬메이드 수준을 넘어서, 기아 호주 법인의 주목을 받았고 결국 본사에 실차 개발을 공식 건의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이는 팬 콘텐츠가 기업 내부 논의의 단초가 된 드문 사례로, 기아가 소비자와 마니아층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UV 수요가 높은 호주 시장에서 타스만 기반의 정통 SUV가 개발된다면, 도심형 SUV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수요층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금, 이 같은 사례는 자동차 디자인과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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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토나 예상도 / 출처 :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기아 레토나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감성과 기술, 그리고 사용자의 진심이 만나는 지점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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