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부터 중국집까지… 현지인들이 찾는 계룡 맛집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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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맛집 4선. / 업체등록사진

계룡 맛집 4선. / 업체등록사진
계룡 맛집 4선. / 업체등록사진

충남 중앙에 위치한 계룡시는 대한민국 육군의 중심지로 불린다.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자리잡고 있어 군 관련 산업과 행사가 활발한 이 도시는, 매년 계룡군문화축제를 개최하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퍼레이드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든다.

이런 계룡에는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계룡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BEST 4를 소개한다.

1. 이름 그대로 고기에 진심을 담은 식당 ‘육심가’

육심가. / 업체등록사진
육심가. / 업체등록사진

육심가는 고기에 진심을 담는다는 이름 그대로, 숙성 고기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168시간 동안 저온에서 정성껏 숙성한 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 먹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기를 구워주지는 않아 직접 구워야 하지만, 오히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껍게 썬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게 머금고 있고,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불향이 은은하게 스며든 고기는 씹을수록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나고, 기름기 없이 깔끔하게 익어 부담스럽지도 않다.

밑반찬은 신선한 채소가 풍성하게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고기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파김치와 무김치는 입맛을 살려주고, 상추 등의 쌈채소도 신선해서 먹기 좋다. 된장찌개에서는 봄나물의 향긋한 향이 퍼져 국물의 맛을 더한다.

여기에 김치말이국수를 곁들이면 새콤달콤한 맛이 고기와 조화를 이루며 상큼하게 입안을 정리해 준다.

2. 오랜 시간 제자리를 지켜온 중국집 ‘신도반점’

신도반점. / 업체등록사진
신도반점. / 업체등록사진

신도반점은 이제는 사라진 신도역 앞을 45년째 동안 자리를 지켜온 중식당이다. 가게 외관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만, 내부는 활기차고 손님으로 북적인다.

대표 메뉴인 신도특면은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소스가 특징인데, 자작한 국물에 불향이 더해져 깊은 맛을 낸다.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야끼짬뽕에 가까우며, 소스도 넉넉하게 나와 맛이 진하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과 다양하고 풍성한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위에 올려진 짜장 소스는 불향이 진하게 배어 있으며, 느끼하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 있다. 탕수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씹는 식감이 좋으며, 새콤달콤한 소스가 일품이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짜장면 한 그릇 기준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3. 해장국 마니아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 ‘토종선지뼈다귀해장국’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계룡시에서 해장국 맛집을 찾는다면 꼭 들러야 할 식당이 있다. 바로 토종선지뼈다귀해장국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선지해장국은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일품이다. 선지해장국은 뽀얀 국물에 선지를 함께 끓인 뒤 따로 분리해서 나오는데, 여기에 다데기와 선지를 취향대로 넣어 먹을 수 있다. 김치 국물도 따로 선지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뛰어나다. 

뼈해장국에 들어 있는 고기는 야들야들하게 잘 익은 살코기가 넉넉히 붙어 있고, 뼈에서 쉽게 발라진다. 국물은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 맑고 단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다데기 양념을 곁들이면 더욱 칼칼하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뼈해장국을 주문해도 선지를 요청하면 한 덩이씩 받을 수 있는데, 이를 국물에 넣어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 정갈하고 깔끔한 식사 한 끼 ‘장독대와보리밥’

장독대와보리밥. / 업체등록사진
장독대와보리밥. / 업체등록사진

계룡시 천마산에 위치한 장독대와보리밥은 정갈한 한식 상차림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청국장 보리밥이다. 짜지 않고 깊은 맛을 지닌 청국장과 쌀과 보리를 반반씩 섞어 만든 보리밥, 그리고 큰 쟁반에 가지볶음, 무생채, 고사리, 오이무침, 콩나물 등의 제철 나물이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각 나물은 세지 않은 간 덕분에 장과 잘 어울리며, 보리밥에 비빈 뒤 청국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모든 테이블에는 수육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푹 삶아 야들야들한 고기는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 먹기 좋다. 거기에 인당 계란후라이도 하나씩 나오는데, 이 또한 나물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외에 곁들일 만한 메뉴로는 두부 두루치기와 파전을 권한다. 두부두루치기는 일반적인 고기두루치기에 비해 순하고 가벼우면서도 매콤한 맛이 나 입맛을 돋운다. 바삭하게 구워진 파전은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해물과 야채들이 듬뿍 들어가 한 입 맛보면 입안이 풍성한 맛으로 가득 찬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육심가

– 위치: 충남 계룡시 두마면 팥거리로 169 1층 106호 107호

– 영업시간: AM 11:30~PM 10:00, PM 2:00~PM 5:00 브레이크타임,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2. 신도반점

– 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 양정향한길 16-5

– 영업시간: AM 10:30~PM 8:00

3. 토종선지뼈다귀해장국

– 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로 12 계룡오피스텔

– 영업시간: AM 6:00~PM 8:00 ,PM 2:00~PM 4:00 브레이크타임

4. 장독대와보리밥

– 위치: 충남 계룡시 천마로 87-10

– 영업시간: AM 10:30~PM 9: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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