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초복도 아닌데 한낮에는 벌써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더워졌습니다. 이처럼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을 복날이라고 하는데요. 삼복더위 속에 땀은 줄줄, 입맛은 뚝 떨어지지만, 그럴수록 더 잘 먹어야 하는 법이죠.
이럴 때 기운을 팍팍 북돋아 주는 여름 보양식만 한 게 없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복날을 든든하게 책임질 여름 보양식 여섯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장어구이

“기력 없을 땐 장어 먹어야지~”라는 말, 들어보셨죠? 복날 보양식으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장어입니다. 숯불에 지글지글 구운 장어 위에 간장 양념 촥~ 한 입 먹으면 기운이 발끝까지 도는 느낌이죠.
특히 장어는 여름철 떨어진 원기를 꽉 붙잡아주는 에너지 뱅크같은 보양식이에요.
낙지요리

“산낙지 한마리면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도 복날 인기 보양식이에요. 생으로 먹어도 좋고 볶아먹어도 좋아요. 특히 통통한 낙지에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낙지볶음 한 접시면, 땡볕 더위에도 식은땀이 좔좔 흐를 정도죠.
낙지가 입안에서 톡톡 튀는 식감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몸에 열기도 가득 채워진답니다.
오리백숙

요즘은 삼계탕 대신 오리백숙 찾는 분도 많죠. 보약 같은 국물에 야들야들한 오리고기까지, 진짜 이만한 복날 보양식이 따로 없는데요. 특히 오리는 체온을 낮춰주는 성질이 있어 더위 먹기 쉬운 여름철에 제격인 보양식이죠.
오리백숙과 함께 나오는 부추무침에 밥 한 숟갈… 생각만 해도 벌써 원기가 회복된 기분? 다만 닭백숙보다는 살짝 가격이 비싸니까 참고해주세요.
전복죽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죽이라…그러나 전복죽은 예외입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만큼 전복은 고단백, 저칼로리, 고영양 삼박자를 모두 갖춘 보양식 재료인데요.
야들야들한 전복을 부드러운 죽으로 끓여내면 속은 편하고, 체력은 올라가고, 기분좋게 식사를 마친 것 같답니다. 왜 병원에서 기운 없을 때 전복죽을 먹이는지 직접 경험해 보세요!
여름철과일

복날이라고 꼭 무거운 음식만 먹을 필요 있나요? 수박, 참외, 포도, 자두 같은 제철 과일들도 여름철을 대표하는 자연 보양식이에요! 시원하게 잘라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더위가 싹 날아갑니다.
특히 과일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지친 몸을 상쾌하게 채워주는 데 딱 좋아요. 디저트로 먹어도 좋고, 한 끼 과일 플레이트로 먹어도 그 자체로 완벽한 복날 보양식! 뼛속까지 시린 계곡 여행을 떠난다면 필수로 챙겨야할 보양식이랍니다.
삼계탕

복날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한 문장. “복날인데 삼계탕은 먹었니?”. 여름철 국민 보양식 삼계탕은 뽀얀 국물 속에 닭 한 마리, 그리고 그 안엔 찹쌀부터 대추, 인삼, 황기 등 여러 약재를 사용해서 끓여내죠.
앳된 말로 펄펄 끓는 무더위에 뜨거운 국물 한 입 맛 보면 “캬~! 시원하다”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제는 공감이 됩니다. 온몸의 열기를 쫙 빼주는 복날 대표 보양식 삼계탕. 복날엔 무조건 한 번은 삼계탕과 마주해야 ‘진짜’ 여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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