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마니아들이 극찬한 북한산 암릉 코스
북한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산으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숨은벽능선과 백운대 코스는 험준한 바위와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져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코스로 손꼽힙니다.
숨은벽능선은 이름처럼 숨겨진 듯한 암벽 지대와 독특한 능선이 특징이며, 백운대는 북한산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 두 코스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경험하는 방식에 따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북한산의 스릴 넘치는 명소, 숨은벽능선과 백운대의 매력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숨은벽능선
숨은벽능선은 북한산의 대표적인 암릉 코스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969년 산악인들이 개척한 이곳은 험준한 바위들이 이어져 있어 일반적인 등산 코스와는 차원이 다른 스릴을 제공합니다.
능선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속독법으로,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봉암문을 거쳐 숨은벽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빠르게 등산을 마칠 수 있지만, 능선의 풍경을 온전히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정독법으로 숨은벽능선을 즐기려면 반대로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밤골에서 출발해 숨은벽능선 초입을 찾아 올라가면, 변화하는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등산할 수 있습니다.
가파른 돌계단과 암벽 구간을 지나며 통과 의례 같은 바위를 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치 다른 세계로 향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망 좋은 바위에서는 서울 도심과 북한산의 웅장한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고난도의 슬랩 구간을 지나면서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운대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836m)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이 압권인 곳입니다. 등산객의 80% 이상이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데, 지하철 북한산 우이역에서 하차 후 택시를 이용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백운대까지의 거리는 약 2km로 짧지만, 돌길과 가파른 오르막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큰 편입니다.
특히 백운대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500m 구간은 바위 계단과 철난간이 이어져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하산 경로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백운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는 것이며, 남쪽으로 종주해 문수봉과 비봉능선을 거쳐 불광역으로 내려가는 14km 장거리 산행도 가능합니다.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백운봉암문을 지나 북한산성계곡으로 내려가면서 원효봉을 경유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각자 체력과 일정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 보세요. 숨은벽능선과 백운대는 북한산의 대표적인 스릴 만점 등산 코스로,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 산행지로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험준한 암릉과 아찔한 경관이 이어지는 숨은벽능선, 북한산 최고봉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백운대는 각각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체력과 시간을 고려해 적절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북한산의 숨겨진 매력을 탐험하며, 짜릿한 도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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