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의 날’ 우수 관광기업으로 꼽힌 36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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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디벨로펀이 관광벤처의 날 행사에서 신규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관광벤처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관광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관광벤처의 날2019년부터 시작된 우수 관광기업 대상 시상식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예비·초기·성장)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초기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관광 액셀러레이팅△기술 보유 기업의 관광 분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관광 플러스테크△디지털전환 등 관광기업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등 총 7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36개 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주식회사 디벨로펀은 지역 고유 관광자원을 리브랜딩해 지역 재생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창원 원도심을 소리단길이라는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했다.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청년창업가 주도로 추진된 결과라는 점도 평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가제트코리아는 합리적인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전자 SIM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협회(GSMA)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정회원으로 등록됐으며 9월에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도 진행 중이다.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 아이코닉 무브먼트ICT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창업 3년 남짓의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태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관광 플러스테크 부문의 최우수상은 기술과 생성AI 결합을 통해 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누아가 받았다. 관광기업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부문은 GPS 기반의 등산·트래킹 코스 안내와 완주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혁신바우처 사업에서 처음 도입한 서비스 로봇 부문에서는 장작 등 물품 배달을 로봇으로 해결한 산으로 간 니모 캠핑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올해는 초기 관광기업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실증화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싱가포르·도쿄·방콕에 설치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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