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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꾸준히 먹으면 남녀 상관 없이 근육 건강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의 근육과 같은 수준으로 근육 발달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와 근육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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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웨스턴뉴잉글랜드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푸드(Foods)’를 통해 생쥐 실험 결과, 포도를 포함한 식단을 오랜 기간 섭취할 시 유전자 발현이 바뀌어 근육의 양과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인 존 페주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도가 유전자 수준에서 근육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안전성과 폭넓은 가용성을 고려할 때, 포도의 근육 건강 효능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스베라트롤, 암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 나온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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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동안 포도와 와인에 포함된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역시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연구에 쓰인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엔 농도가 너무 높고 복용량이 너무 많아 식품이 아닌 천연약물, 또는 식이 보충제로 간주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 진행 과정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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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음식으로써의 포도의 생물학적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미국 잭슨연구소에서 얻은 생쥐 480마리(수컷 240마리, 암컷 240마리)를 대상으로 2년 6개월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생쥐에게 평소 식단 외에 포도 분말(사람 기준 2인분에 해당)을 먹게 했다. 사람의 포도 2인분 하루 섭취량은 신선한 포도 1.5컵(252g)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도를 장기간 섭취 시 근육 유전자 발현이 크게 변화하는 거스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효과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근육량 증가와 관련된 유전자가 늘어나는 반면, 퇴화에 관련된 유전자는 줄어들어 근육 기능이 개선된 것이다.
게다가 포도를 꾸준히 먹은 여성의 근육 특성은 대사 수준에서 남성과 비슷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의 근육은 당초 큰 차이를 보였지만, 포도를 꾸준히 장기간 섭취하면 남성과 여성의 근육이 이렇다할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런 현상을 남녀의 근육이 하나의 표현형(DNA의 발현)으로 수렴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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