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효자, 42만 대 팔렸다” … 2030 사로잡은 소형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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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인기
국내외 시장서 42만 대 이상 판매
강력한 상품성으로 소형 SUV 대표 모델 자리매김
소형 SUV
티볼리 / 출처 = KGM

“소형 SUV 시장의 터줏대감이 된 차.”

2015년 출시 이후 10년간 42만 대 이상 판매된 티볼리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동급 최고의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특히 2030 세대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KG모빌리티의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누적 판매량만 30만 대를 넘겼고, 해외에서도 12만 대 이상 팔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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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10주년 포스터 / 출처 = KGM

티볼리는 ‘나의 첫 번째 SUV(My 1st SUV)’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5년 1월 첫선을 보였다. 당시 소형 SUV 시장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티볼리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젊은 운전자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이 주효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것도 강점이었다.

이후 현대차 코나, 기아 스토닉 등 경쟁 모델이 속속 등장했지만, 티볼리는 2017년에도 5만 5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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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 출처 = KGM

티볼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14개국에 수출됐으며, 스페인·영국·헝가리·벨기에·폴란드 등에서 특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론칭 첫해에 KG모빌리티 전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 물량을 달성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테스트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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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 출처 = KGM

티볼리는 개발 과정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테스트를 거쳤다.

영하 42도의 혹한, 영상 50도를 넘는 사막의 혹서, 표고차 3천 미터의 브레이크 테스트, 해발 4천 미터 산악지형 주행 테스트 등 혹독한 환경에서 검증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기술력은 여러 수상 실적으로도 증명됐다.

티볼리는 국토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 1등급(2015년), 산업부 선정 굿디자인상(2015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SUV(2016년),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우수상(2017년) 등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티볼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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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 출처 = KGM

현재 KG모빌리티는 브랜드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렉스턴, 토레스에 이어 최근에는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티볼리는 여전히 KG모빌리티의 중요한 모델 중 하나다. 티볼리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는 KG모빌리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볼리는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진화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동안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온 티볼리. 앞으로도 소형 SUV 시장에서 티볼리의 존재감이 계속될지, KG모빌리티가 어떤 변화를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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