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韓 기업 80% ‘HR 업무 수행시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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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Workday, NASDAQ: WDAY)는 한국 기업의 HR 리더들이 관련 인사이트를 얻고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같은 변화는 사람을 조직의 전략과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두고, 인재 관리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워크데이 측은 설명했다.

‘포에버 포워드 HR 리더(The Forever Forward HR Leader)’라는 워크데이의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515명의 비즈니스 리더 및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에서는 15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80% 가량이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이 같은 수치는 아세안국가(88%)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보다 높은 수준이다.

워크데이코리아의 정응섭 지사장은 “오늘날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HR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유치, 육성, 유지하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도 얻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트렌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사람에게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HR 변혁의 여정에서 여전히 상당한 어려움을 안고 있다. AI와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려면 상당한 투자와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이는 일부 기업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추기 위한 인재 확보와 개발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애자일(agile) 방법론을 수용함으로써 이들은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기술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성공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거의 절반은(47%)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HR 리더가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고위 관리자와 HR 전문가의 78%는 글로벌 팬데믹 이전에 비해 현재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경우 AI와 ML은 주로 분석 및 보고(54%), 인력 관리(47%), 직원 기록 관리(47%)에 사용되고 있었다. HR는 실시간 인력 데이터 및 분석을 통해 종종 기업에 상당한 비용이 되는 인건비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HR는 기업의 전략적 조언자가 될 수 있으며,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관리 및 인재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통합된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을 경우 HR은 인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조직의 성장과 변혁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워크데이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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