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직접 선정한 필수 방문지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2월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두 곳이 있다. 바로 하얀 자작나무가 빼곡히 서 있는 인제 자작나무숲과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순백의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겨울 경관이 아름다워 마치 북유럽의 숲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한편, 고성 통일전망대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인제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겨울이 특히 특별하다. 눈이 내리면 하얀 나무 줄기와 바닥을 덮은 눈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마치 동화 속 겨울 숲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하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1970년대부터 조성된 인공 조림지로, 현재 138ha(약 42만 평) 규모에 걸쳐 80만 그루 이상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탐방로는 총 7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약 6km 길이의 ‘자작나무숲 순환로’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숲속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적당한 난이도의 등산 코스로도 손색없어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고성 통일전망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DMZ(비무장지대) 너머 북한 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남북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통일전망대는 해발 70m 높이에 위치해 있어 날씨가 맑으면 금강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과 북한의 감시초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망원경을 이용하면 북한 마을과 도로를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실제로 생활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전망대 내부에는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설명하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남북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시관에서는 전쟁 당시의 기록 영상과 사진, 관련 유물들을 볼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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