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늘어나는 방한객…올마이투어닷컴, 지난해 자체 유치 단체 외국관광객 전년比 2배 ‘쑥’.

2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엔데믹 이후 K-컬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관광객 수는  1,637만명으로 전년(1,103만명)보다 48.4%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50만명)의 94% 수준을 회복했다.

이런 방한 외국관광객 증가세를 반영하듯, 올마이투어닷컴도 지난해 자사 숙소 상품을 예약한 단체 방한객 수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조에 맞춰 각국의 B2B 홀세일즈 여행사들과 협업해 자사 숙소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외래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유입된 단체 예약 건수는 전년보다 66%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예약 인원은 95% 증가했다. 

데이터-올마이투어닷컴
데이터-올마이투어닷컴

권역별 비중은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가 67%를 차지했고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이 21%, ▲지난해 신규 유치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이 12%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린 데다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흥행이 국가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로 이어져 다양한 권역의 관광객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올마이투어닷컴은 방한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여행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상반기에는 국내 숙소와 액티비티, 투어 상품 등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웹 부킹’ 서비스를 론칭해 파트너사들의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이어서 연내에는 그룹부킹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그룹 다이렉트 부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CMS(채널관리시스템) 및 PMS(호텔관리시스템) 연동을 통해 견적 문의부터 예약, 변경, 취소, 결제 등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디지털 전환이 더딘 여행사들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마이투어 정현일 공동대표는  “글로벌 공급사와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직연동으로 예약 공급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198개국 25만 개 도시의 숙소 객실 1400만 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행심리 회복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그룹 방한 수요 디지털 전환에 주력해 차세대 글로벌 OTA로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 1월 보유 숙소 300만 개를 돌파해 국내 OTA 업계 최다 수준 숙소 확보에 성공했다. 

+1
0
+1
0
+1
0
+1
0
+1
0

Uncategorized 랭킹 인기글

Uncategorized 최신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