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은 올 한해 뉴욕시를 다녀간 방문객 수가 643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방문객 지출액 역시 510억 달러(약 73조8200억 원)로 집계되며, 790억 달러(약 114조 원) 경제효과로 이어졌다.
해외 방문객 수는 약 1300만 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20%를 차지했다. 국가별 방문객 수는 영국이 110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캐나다가 10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약 60만9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비즈니스 등으로 방문한 출장객은 약 1250만 명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13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 실적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1월까지 뉴욕시에 위치한 약 700개 호텔에서 3410만 개의 객실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호텔 점유율은 83.9%를 기록하며, 미국 주요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올 한해 약 6500만 명이 뉴욕시를 다녀갔는데, 이는 뉴욕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며 “뉴욕시는 혁신과 문화, 기회의 도시이자 역동적인 관광 허브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내년에는 완전한 회복으로 그 간의 방문객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주요 공항인 △라과디아 공항(LGA) △존F.케네디 국제공항(JFK)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한 항공 교통량을 기록했다. 올 10월 한 달 동안에만 약 1240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국제선 승객은 약 43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시는 내년에는 671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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