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때문에 처음으로 부부싸움 했다는 톱모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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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을 잊을 정도로 4년간 축구에 몰두한 유명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이현이인데요.

이현이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원년 멤버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모델들로 이루어진 ‘FC 구척장신’ 팀에서 뛰고 있죠.

‘골때녀’의 공식 성장캐로 우뚝 선 이현이는 주장과 공격수로 맡고 있는데요. 정혜인과 함께 시즌 올스타전 모든 경기에 참가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현이는 “모델 워킹보다 축구 슈팅이 더 힘들었다”면서 “모델은 오롯이 혼자 하는 직업인데, 축구를 하면서 처음 소속이 생겼다. 팀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개인의 영광이 아니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실력 향상을 체감한다는 이현이는 “전에는 공이 발에 붙지 않았고, 공이 나한테 오는 게 너무 무서웠다. 지금은 공이 오면 한 번에 잡고 드리블 할 수 있으니까 재미있다”고 밝혔는데요.

4년간 ‘골때녀’에서 뛴 이현이는 지난 6월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두 달에 한 번 축구경기를 하는데 지금도 일주일에 4번씩 훈련을 한다. 스포츠 선수들은 이걸 얼마나 열심히 할까 생각했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죠.

더불어 “축구 예능을 하며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심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결과를 봤지만, 이제는 과정을 보게 됐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 1스포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현이는 ‘골때녀’에 진심인 멤버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촬영 중 발톱이 시퍼렇게 멍든 건 기본이고, 얼굴 부상을 당해 근육 한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고백했죠.

아내의 잦은 부상에 걱정된 남편이 “이기는 것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너무 이길 생각만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분노한 이현이는 “뭐? 이길 생각만 하지 말라고? 이기려고 하는 건데?”라며 예능으로 하는 축구 때문에 대판 부부싸움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교 시절 전교 2등 하던 이대 출신 모범생 이현이는 2012년 1살 연상의 S전자 연구원 홍성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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