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의 근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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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컸어?
90년대 추억 속 스타의 현재
남동생
사진 = 이찬호 (온라인 커뮤니티)

90년대 후반 MBC 드라마 ‘육남매’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책임지며 시대극의 전설로 남았다. 특히 극 중 넷째 두희 역을 맡은 배우 이찬호는 통통한 볼살과 어눌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두희라는 캐릭터는 그 자체로 이찬호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정도였다.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던 이찬호는 이후 스크린에서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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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찬호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울학교 이티’와 ‘비상’에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비상’에서는 김범과 함께 부산 호스트바의 막내로 등장, 바가지 머리와 독특한 매력으로 역할을 소화했다.

2010년에는 KBS2 드라마 ‘공부의 신’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오기도 했다. 공부에 열정적인 오봉구 역을 맡은 그는 작품을 통해 고교생 시절로 돌아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 강렬했던 ‘육남매’의 이미지 덕에 그 이후 출연했던 작품들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배우에서 장사꾼으로, 그리고 다시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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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찬호 (온라인 커뮤니티)

군 복무를 마친 후, 이찬호는 잠시 연기를 떠나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오뎅바를 운영하기도 했다. 8평 남짓한 가게에서 요리와 서빙을 혼자 도맡으며 배우 시절의 경험을 장사에 녹여냈다.

그는 “밤새우는 것은 ‘육남매’ 때 단련됐던 덕분”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배우로서 다시 무대에 서기로 결심했다.

이찬호는 과거의 경험을 자산 삼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두희가 이렇게 컸다고?”, “한때 내 최애 캐릭터였는데 지금 보니 더 반갑다”, “경리단길에서 오뎅바까지 했다니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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