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또 요동…이재명·한동훈 테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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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비상계엄 선언 사태를 빚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비상계엄 선언 사태를 빚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정치테마주가 또 다시 급등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당론을 정했던 여당도 윤 대통령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여겨지는 오리엔트정공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9원(29.77%) 급등한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뛴 모습이다.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20.57%), 에이텍(17.01%), 이스타코(10.79%), 에이텍모빌리티(8.98%), 카스(6.82%), 일성건설(6.52%), 형지엘리트(6.16%), CS(5.10%), 코나아이(4.13%), 수산아이앤티(3.78%), 코이즈(7.54%), 비비안(3.43%), 프리엠스(3.33%), 서린바이오(3.27%) 등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테마주도 태양금속우(17.31%), 대상홀딩스(14.26%), 오파스넷(13.93%), 태양금속(13.11%),덕성우(7.04%), 대상홀딩스우(6.23%) 등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탄핵만큼은 막겠다고 했던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한 대표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범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토탈소프트(12.99%), 화천기계(6.10%) 등도 뛰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테마주로 알려진 iMBC(8.14%)도 올라갔다.

한편 국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께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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