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사실은 심장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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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상이 없는 부위에서 갑자기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병원에 찾아가봐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들을 뿐, 고통은 계속해서 찾아온다. 사람들은 이걸 단순한 엄살, 혹은 꾀병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신경, 혹은 내부 장기 문제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방사통과 연관통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어깨와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 / Kmpzzz-shutterstock.com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실제 문제 부위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해당 증상은 크게 방사통과 연관통으로 나눌 수 있다. 두 증상은 실제로 이상이 없는 곳에서 통증을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발생 원인 등에서 큰 차이를 가진다.

팔, 다리 등 사지에 통증이 있다면 방사통일 가능성이 크다. 방사통은 감각 신경이 지나가는 특정 경로가 좁아져 신경이 압박될 때 발생한다. 압박된 신경 주변으로 통증이 퍼져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사지 외의 부위, 예를 들어 어깨, 견갑골, 겨드랑이, 사타구니, 골반 등에 통증이 있다면 연관통일 가능성이 있다. 연관통은 주로 내부 장기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내부 장기와 연결된 자율 신경이 자극받으면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경로의 인접한 감각 신경이 자극받아 관련 없는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방사통과 연관통을 치료하려면 실제 문제 부위를 치료해야 한다. 먼저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와 관련된 진료과를 찾아 해당 부위에 실제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통증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방사통과 연관통을 구분해야 한다. 연관통일 경우 실제 통증 부위에 집중하기보다는 최근에 설사, 변비, 과도한 발한, 호흡 곤란 등 내부 장기와 관련된 증상이 있었는지 고려하고,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진료과를 방문해야 한다.

방사통인지 연관통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면 신경과나 통증의학과에 상담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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