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방심하더니 “그랜저, 싼타페 모두 제쳤다”…요즘 인기폭발 아빠車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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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3위 기아가 차지
기아 최초로 현대차 제쳐…
SUV 및 하이브리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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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2024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를 앞세워 독보적인 판매 성적을 기록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쏘렌토는 올해 연간 베스트 셀링카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아가 내수 시장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판매 1∼3위 독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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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출처-기아)

올해 1∼9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보면, 쏘렌토 6만 7,314대, 카니발 6만 2,352대, 스포티지 5만 6,063대로 기아가 상위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싼타페는 5만 6,042대, 포터는 5만 3,365대, 그랜저는 5만 1,964대 판매되며 4~6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상위권을 기아가 장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000년대 이후 현대차의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와 같은 모델들이 항상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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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출처-기아)

그러나 올해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꾸준히 높은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스포티지 또한 4위인 싼타페와의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기아가 1∼3위를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UV와 하이브리드차 인기, 기아의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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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출처-기아)

기아의 이러한 선전은 SUV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는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레저 및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RV(레저용 차량)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도 기아의 성과를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기아의 성공적인 리브랜딩 전략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2021년 사명에서 ‘차(車)’를 떼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한 기아는 젊은 층과 하이브리드차 구매층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됐다.

쏘렌토, 첫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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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처-기아)

특히, 올해 1위를 달리고 있는 쏘렌토는 기아 차량 및 RV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현재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간의 판매량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연말까지 이 순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스포티지 또한 4분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인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 3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SUV 전성시대에 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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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출처-현대차)

이번 성과는 현대차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운다. 과거 세단 모델이 강세를 보였던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SUV와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랜저, 아반떼 등 현대차의 세단 모델들은 과거만큼의 인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싼타페와의 근소한 차이를 보인 스포티지가 결국 3위에 오를 경우, 현대차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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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한편,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3종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며 현대차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SUV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변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기아의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이며,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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