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로 드라이브 겸 나들이 갔다가 생각지도 않게 야경까지 보게 되면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저녁시간을 살짝 놓쳤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서 먹어야겠다 생각하다가 오이도에서 바로 옆이 시흥 배곧 신도시라 먹거리가 많이 생겼다고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먹으러 처음 가는 배곧 신도시 맛집을 찾다가 간단하게 먹기 좋은 수제함박스테이크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배곧 신도시에서는 처음 먹으러 시흥 수제함박스테이크 맛집 정씨함박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정씨함박 – 배곧점
주소 :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 길 26 2층
전화 : 0507-1414-0809
운영시간 11:00 ~ 21:00
( B.T 15:30 ~ 17:00)
1. 위치
예전에 제가 학창 시절에는 배곧은
아직 신도시 전이라 허허벌판이었는데
이제는 큰 건물들이 즐비한 번화가에요.
이번에 먹으려고 찾아간
시흥 수제함박스테이크 맛집 정씨함박은
배곧 신도시에 아브뉴프랑 센트럴 광장에
있는 상가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광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은 위치다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2층이라서 어디인지 찾다가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찾다 보니
2층에 딱 눈에 들어오는 정씨함박 간판과
분위기 좋은 조명 덕에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2. 정씨함박
아브뉴프랑 센트럴 오렌지 건물 2층이어서
바로 건물로 들어가서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입구에는 정씨함박이라고 길게 현판(?)으로
되어있어서 마치 옛날 우리 할아버지 시대에
집이나 건물에 붙어있는 그런 모습이라
매우 옛 시대가 생각나는 모습이었어요.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메뉴를 볼 수 있게
메뉴판을 놓아두어서 들어가기 전에
미리 메뉴를 살펴보고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3. 깔끔한 최신식 내부 모습
메뉴 주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내부 분위기에
놀랐던 것이, 정씩함박이라는
현판을 보면서 되게 분위기가
옛스럽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반전으로 안에는 정말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었어요.
저는 저녁 시간이 지나서
7시 30분쯤에 도착했었는데,
생각보다 홀에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셨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플분들 같아서
시흥 배곧에 데이트 코스로
많이 오시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테이블에 앉으면 기본 세팅으로
옛날 분식 그릇에 밀떡볶이를
한 그릇 가져다주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뇸뇸 바로 순삭..ㅋㅋ
안에서도 바로 메뉴판을 준비해 주셨는데
밖에서 이미 다 골라서 들어왔기에
빠르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씨함박과, 눈꽃 치즈 미트볼 파스타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
4. 너무 예쁘고 맛난 메뉴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메뉴들이 준비돼서 나왔는데,
진짜 비주얼이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오게 예쁘더라고요.
우선 정씨함박의 오리지널 시그니처 메뉴인
수제 함박스테이크의 모습인데,
야채샐러드와 고기 위에 계란도 예뻤어요.
그런데 가장 예뻤던 부분이
바로 소스에 하얗게 줄무늬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너무 섬세하게 신경 쓰고
보기에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스테이크 뒤로 있는 야채샐러드는
정말 신선한 야채와 토마토로 꾸며 놓아서
정씨함박 수제함박스테이크의 비주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제가 최근에 함박스테이크를
먹어본 기억이 나지도 않지만,
최근뿐만 아니라 여태껏 몇 년 동안
먹어본 함박 스테이크 중에 가장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었답니다.
이어서 나온 눈꽃 치즈 미트볼 파스타는
파스타 가운데 큰 미트볼과 눈꽃 치즈가
정말 덮여 있는 꾸덕꾸덕한 파스타였어요.
저는 미트볼이 이렇게 큰 거 말고
작은 것으로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것도 반전 비주얼이었죠..ㅎㅎ
특히나 파스타 기초 소스는 베이컨 크림인데
정씨함박만의 특제 매운 소스로 맛을 내서
로제와 비슷한 색감을 내고 있는데
눈꽃 치즈와 만나서 더욱 꾸덕꾸덕하니
완전 제 스타일로 맛나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이 두 가지 메뉴를 혼자
다 먹을 거라 생각도 못 했어요.
보통 혼자 두 그릇 주문하면 양이 많아서
남기게 되는 게 정상이기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먹기 시작했죠.
와, 수제 함박스테이크는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고 양념 소스가
진짜 핵심이라 할 정도로 단짠의 정석이라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딱 봐도 바코 스타일의 파스타는
크림에 매운맛을 찰떡같이 입혀 놓아서
미트볼을 커팅 해서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게 흡입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ㅋㅋ
진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먹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두 그릇을
다 비워 먹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시흥 수제함박스테이크 맛집 정씨함박이었어요!
정씨함박 배곧점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2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