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현지인 찐 게장 맛집
쫑포금바우
여수로 KTX를 타고 내려가는 여정에서 엄마랑 첫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5시 30분 기차를 광명역에서 타고 가는 거라 새벽부터 깨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5시 30분 KTX를 광명역에서 타고 출발해서 가니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하니까 8시 1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길을 나서서 배가 무척 고픈 거는 당연한 거겠죠!? 전라남도 여수는 백반 한정식이 예전부터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여수에 왔었을 때 먹었던 게장 맛집들이 생각나서 이왕 먹는 거 여수 현지인찐맛집으로 추천받은 쫑포금바우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어머니와 너무 잘 먹었습니다.
쫑포금바우
주소 :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137-1
전화 : 0507-1309-3293
운영시간 10:00 ~ 22:00
1. 위치, 주차
아침식사를 하러 간 쫑포금바우 식당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낭만포차 거리에 인접해 있었습니다.
여수 여행하면 한 번씩은 꼭 가보신다는
이순신 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함께 들러보는 코스로 계획을 짜도
좋을 것 같은 위치더라고요.
주차는 이순신광장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바로 앞에 주차라인으로 그려진
공영 주차 라인 주차장을 이용해서
주차를 하면 되겠더라고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
주황색에 흰 글씨로 크게 쫑포금바우가
쓰여있어서 찾기에는 너무 쉬웠어요.
2. 외부 모습
가게 앞으로 다가가서 보니
정말 간판이 크게 만들어져 있는 모습으로
주메뉴들과 이름이 저 멀리서도
한눈에 띄더라고요.
입구에는 쫑포금바우 메뉴들이
배너로 펼쳐져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주메뉴들을 보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쫑포금바우는 1~2층으로 된 건물이었는데
1층에는 식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2층은 포차로 이용 가능했어요.
메뉴도 식사뿐 아니라 저녁에
술과 한잔할 수 있는 안주들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3. 내부 홀
홀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금색 금바우 문구와 프런트가 있고
왼쪽으로는 여수 고장의 주류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약간 이 모습을 보면서
제주도가 떠오르더라고요.
제주도도 여행 가서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특산물들이 있는 모습이라
그렇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답니다.
여수 밤바다 에일과 여수 산딸기 하이볼
여수 동백주까지 일단 먹어보진 않았는데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하나쯤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었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보니까 테이블들이
엄청 넓은 공간에 가득하게 있더라고요.
솔직히 밖에서 외관으로 봤을 때는
이렇게 내부가 넓을 줄 몰랐는데
실제로 안에서 보니 단체도
가볍게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공간이었어요.
여수 현지인 찐 맛집으로도 알려진
쫑포금바우의 주메뉴들의 모습이
양쪽 벽면에 그림과 함께 걸려있는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여서
밤에 다시 와야 하나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서대회, 꽃게찜, 조개찜, 해물 삼합은
물론이고 여수 게장 맛집인데
양념, 간장 게장은 빼놓을 수가 없죠!
어머니랑 새벽부터 출발해서 오전에 왔기에
안주류에도 눈길이 갔지만
이날은 아침식사로 한정식으로 먹으려고
게장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4. 여수 게장 맛집
현지인찐맛집!
빠르게 게장 정식 2인분을 준비해 주셨는데요.
반찬 가짓수부터 가운데 양념, 간장 게장까지
진짜 한상이 떡 부러지게 차려져 나왔답니다.
무엇보다 쫑포금바우의 정식 메뉴들에는
이렇게 대패 삼겹살이 함께 추가가 되어 있는
메뉴 구성이 보통의 여수 게장 맛집들과는
다르게 이색적이더라고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가운데 나왔는데
1번까지는 리필까지 가능하다고 하셔서
아끼지 않고 먹어도 될 거 같았어요ㅎㅎ
기본 반찬들도 여수의 자랑거리인
갓김치와 기본적인 반찬들이 거의
10첩 반상을 맞이하는 것 같이 푸짐한
한상으로 차려져 나왔습니다.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도 자세히 보면
살들이 안에 가득하니 꽉 차 있어서
밥에 비벼 먹으면 딱 맛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양념게장을 더욱 선호하지만
간장 게장의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계속 시선이 갈 정도로 맛있어 보였어요.
한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게장들을 들고
살짝만 눌러도 속에 가득한 살들이
삐져나오는데 얼른 먹기 시작했어요.
저희 어머니도 저와 같이
한 손에 비닐장갑 끼고는 야무지게
게장 먹방을 하고 계셨는데,
아침부터 많이 배가 고프셨는지
정말 잘 드시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왜 게장 정식에
대패 삼겹살이 포함되어 있는지 잘 몰랐는데,
게장을 먹다가 이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진짜 또 다른 신세계 맛이더라구요.
왜 여수 현지인들이 찐 맛집으로 사람들이
와서 즐기는지 알 수 있을 만한
정식 메뉴 구성이었어요.
어느덧 게장을 1번씩 리필하고도
다 먹어서 해치운 게장의 잔해만 남긴
아침 식사 후 모습입니다.
어머니랑 아침식사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여수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게장 맛집
쫑포 금바우에서 배부르고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쫑포 금바우
전라남도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137-1 2동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