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함께 여수 여행을 다녀왔어요. 무엇보다 이번 여수 여행은 어머니가 가고 싶다고 하셔서 계획을 세우게 된 여행이라 전적으로 어머니가 가고 싶은 곳을 위주로 코스를 짰어요. 중학교 때 이후로 와 보신 적 없다고 하시는 어머니가 오동도를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도착한 날 당일 오전에 여수 오동도를 먼저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었어요. 저는 여수 오동도로 가는법은 도보, 자전거, 동백열차로만 들어가서 둘러본다 생각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거나 유람선을 타고도 오동도를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오동도
주소 :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전화 : 061-659-1819
운영시간
1. 위치, 주차장
어머니와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 엑스포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여행지 오동도로 가는 길은
여수 엑스포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라
걸어서 가셔도 충분해 보였어요!
저희는 여수 엑스포역 앞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움직였더니 3분도 안 걸려서
오동도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오동도 앞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평일이라 자리가 있어서 운 좋게 들어가서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답니다.
만약 여기가 만 차라면 좀 더 앞에 있는
주차타워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해서 오셔야 합니다.
주차를 하고 오동도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걸어가시다 보면 무료 물품 보관함도 있어서
가방이나 짐을 들고 오신 분들은
무료 물품 보관함에 맡겨놓고
오동도를 둘러보시면 되겠더라고요!
입구로 가는 길 옆에는 관광 안내소도 있으니
미리 여수 여행에 관한 관광 팜플렛들을 챙겨서
현지에서 여행 정보를 얻어서 새로운 코스
계획해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ㅎㅎ!?
2. 여수 오동도 가는법
자전거, 도보, 동백열차
여수 오동도 입구에 도착하면
도보로 걸어서 갈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렇게 3가지의 오동도로 가는 법이 있습니다.
우선 동백열차는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표가 정해져 있어서 30분 단위로는
들어가는 열차를 탈 수 있고
나오는 열차는 15분, 45분 간격으로
타고 나올 수 있으니 시간표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동백열차를 이용하는 비용은 편도로
성인 1,000원 그 외 500원으로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어요!
아쉽게도 어머니랑 도착했을 때
열차가 막 떠날 준비를 마치고
가려고 하는 중이라 타지 못해서
도보로 가야겠더라고요 ㅎㅎ!
어머니나 저도 모두 거니는 것을 좋아하기에
동백열차는 기회가 되면 타는 걸로 생각하고
인도를 따라서 오동도로 천천히 걸으면서
경치 보고 풍경 보면서 이동 시작했어요!
도보로 가는 인도 바로 밑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었는데
여수 공영 자전거나 개인 자전거를 타시고
오동도로 산책 가시는 분들도
중간중간 보이더라고요.
3. 여수 오동도
어머니와 함께 인도로 여수 바다를 보면서
오동도로 천천히 걸어서 향했어요.
거닐다가 뒤편으로 보이는
베네치아 호텔을 배경으로 어머니 사진도
한 장 찍어드리면서 모자가 오붓하게
오동도 여행 시작!
오동도로 가는 산책로 길가에는
예쁜 동백꽃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벽화들이 있어서
오동도로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지요.
오동도로 이어진 산책로 다리를 다 건너가면
본격적으로 데크로된 산책로 계단이 나오는데
그 옆에 예쁜 동백꽃 그림 벽화가 있어서
사진을 한 장 찍고는 산책로로 들어섰어요.
이날은 햇살이 너무 좋고 푸근한
가을 날씨였는데, 산책로 옆 오동도 바위들
위로 고양이 가족이 햇살 아래서 노닐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동백나무로 가득한 산책로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과 나무 그늘 아래로
천천히 거닐며 어머니와 산책을 시작했죠.
여수 오동도로 들어가서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용굴 전설이 있는 장소입니다.
오동도 용굴을 보려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만난 용굴의 모습은
제가 예전에 봤던 경주의 감포 용굴보다는
훨씬 큰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구요ㅎㅎ!
넓게 펼쳐져 보이는 여수 바다와 함께
용굴의 아름다운 천혜 자연의 모습을
눈에 담고 다시 오동도 산책을 이어갔어요.
산책로에서 다음번에 나오는 곳은
바람골인데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있었는데
어머니가 한번 보시고는 안 내려가신다 하여
살짝 아래 모습만 눈에 담고 이동했어요.
계속 이어서 동백나무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나온 곳은
작은 대나무들로 만들어진 장소였어요.
공간에 문구로 포토존처럼 만들어져서
어머니 모습을 남겨드리고
힐링 산책을 이어갔죠!
여수 오동도를 산책하다 보면
동박새꿈정원이라는 산책로 길목에 있는
작은 매점 겸 카페도 만날 수 있었어요.
매점 주변으로 예쁜 포토존들이 있어서
어머니 모습을 많이 담아드리려고
카메라 셔터를 많이 눌렀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는
이제 천천히 오동도 산책로 출구 방향으로
산책을 마무리하러 이동했어요.
오동도 산책로를 나와서
가운데 광장 쪽으로 보면
예쁜 동백꽃으로 만들어진
오동도 문구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으로 담고 이제 다시 걸어왔던
오동도 입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밖으로 향합니다.
4. 이색적으로 오동도 둘러보기
유람선, 케이블카
저희는 걸어서 들어가서 온전히
오동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주변 바다 위에서 오동도를
바라볼 수 있는 체험이 있어요!
바로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멀리서 외관 모습을 바라보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동도로 건너가는 입구 길목 옆에는
유람선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끊어서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를 둘러볼 수 있어요.
다만 오동도 운항 코스는
출발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당일 상황에 따라 매표소 앞에 적혀진
시간에 떠나니 가서 보시면 알 수 있어요!
걸어갈 수 있는 육지 위에서 보는
오동도의 모습도 멋지고 좋았는데
이렇게 유람선을 통해서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오동도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우리가 육로로 걸었을 때는 바라볼 수 없는
섬의 외관을 볼 수 있어서
여수 오동도 여행하실 때
육로도 좋지만 유람선 타고
해상 위에서 보는 것도
한번 코스로 짜도 좋을 것 같지요!
그리고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여수 케이블카를 타는 코스를 계획했어요!
기분 좋게 노을을 보면서 여수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보니 하늘에서 아래 방향으로
오동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가깝지는 않지만 멀리서 이렇게
해지는 노을과 함께 오동도를 바라보는 모습도
참 이색적인 오동도를 둘러보고 가는법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번 여수 여행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게 오동도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어서
너무 알찼던 여수 여행이었습니다.
오동도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 산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