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지 추천 장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
세트장으로서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것 말고 관리를 하지 않은 티가 나는 일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기에 합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게 되는 여행지라 하겠다.
합천영상테마파크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합천영상테마파크 관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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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09:00~18:00(티켓마감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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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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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055-931-9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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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어른 1인 기준 5,000원
얼핏 보았을 때 진짜 누군가 저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듯해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되는 벽화.
그리고 누군가 사진촬영을 위해 서 있는 것으로 착각했던 장소. 저 누군가는 원빈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됨.
태극기 위날리며라는 영화를 알면서도 원빈이란 생각을 못했었음.
합천영상테마파크 글자 뒤로 영화 택시운전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운전석 방향으로 차장이 열려있고 그 안에서 포즈를 취하면 된다.
이곳은 남영동 철교를 중심으로 한 주변 거리를 재현한 곳으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극중 필요했던 1970~1980년대 촬영 세트장이다.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기가 있었는지 체감할 순 없지만 듣기로는 상당한 시청률을 올렸다고 한다.
당시 제작사는 세트장은 약 6,000평 정도의 부지에 60억 원을 들여 소공동, 남영동, 종로 피맛골 등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세트장을 세웠고 덕수궁 석조전, 남영동 철교, 여관, 식당, 과자 판매점, 주택가 골목길, 당시에 사용되었던 쓰레기통, 우편통 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3층 팔각정 모양의 원구단(圜丘壇)을 비롯해 중앙우체국, 태성빌딩 등 당시의 굵직한 서울 도심 랜드마크 건물이 어우러져 있으며 거리와 풍경이 재현되어 있다. 이미 이 거리에 들어와 있음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 촬영을 통해 집중함으로써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는데 시야를 조금 좁게 하고 일정 부분에 집중만 해도 촬영된 사진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전달된다.
합천영상테마파크처럼 드라마, 영화, CF 촬영 세트장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기에 이곳을 합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게 되며 나아가 경ㄴ암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꼽히게 된다.
저 앞으로 보이는 외삼문 안쪽은 영화 마이웨이 촬영 세트장이다. 이 영화는 강제규 감독, 장동건, 오다기리죠, 판빙빙 주연의 2011년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은 전쟁 영화다.
영화 마이웨이(My Way)의 타이틀을 보면 이렇다.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그곳에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이 있었다’
영화를 못 본 탓에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고 이곳 세트장이 어떤 상황에서 활용된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영화를 관람했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번에 알 수 있을 듯.
마이웨이 세트장을 나가 다시 서울 종로 거리로 나선다.
경남여행지 추천 장소 합천영상테마파크
다니는 곳곳이 온통 포토존.
그도 그럴 것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과거의 도시와 현장이기 때문이다.
약간의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옥의 티’정도이고 매우 만족할 만한 경남여행지 추천 장소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무언가를 꼬집어내야 한다면 부지가 넓어 전부 돌아보기에는 꽤 여러 시간이 걸리고 힘도 든다는 점.
억지스럽다. ^^;
이곳은 경성역.
1900년 7월 경인철도가 개통되면서 처음 문을 연 경성역은 10평의 목조건물이었고 개통 당시에는 ‘남대문역’으로 명명되었고 사람들은 ‘남대문정거장’ 또는 ‘남문외정거장’이라고도 불렀다. 이후 1919년 3월 말 서대문역이 폐쇄됨에 따라 남대문역은 서울의 중심역이 되었고 1923년 그 이름도 경성역으로 바꾼다.
경남여행지 추천 합천 가볼만한곳 합천영상테마파크 영상 1분 33초.
1925년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서 르네상스식 석재 건물 새로 탄생한 경성역은 당시에 엄청난 화재를 불러일으킨 건축물이었으며 2층에는 양식당이 영업을 하기도 했다. 현재 경성역은’문화역 서울 284’로 재탄생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먹거리촌(?)
돈가스, 커피, 음료, 팥빙수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어 휴식의 장이기도 하다.
걷다가 힘들 때 잠시 쉬어가기 정말 좋다.
너무 구경하는 데에만 몰입하지 말고 적당한 곳에서 쉬어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된다.
여하튼 경남여행지 추천 장소라는 추임새에 걸맞게 곳곳이 전부 사진 찍기 좋은 곳.
모두 별 볼일 없다가 하나 정도가 툭 튀어나와야 사진 찍고 움직이고 구경하고 그런 밸런스가 맞을 텐데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온통 포토존이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 혼란스럽다.
과거에 본 적이 없는 장소.
본 적이 없는 건물.
느낀 적이 없는 분위기.
모든 것이 카메라를 부르는 유혹이다.
너무 넓어서,
카메라에 담고 싶은 소재가 너무 많아서 불만이다?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게 되는 장소.
그런 불만이 있어도 합천 가볼 만한 곳임에는 틀림 없고 경남여행지 추천 장소임에 틀림이 없다.
서울 시내에서 이런 전차를 언제 본 적이 있나?
이런 전차를 타고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나?
목재로 된 의자에 앉아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이 있었을까?
이제 이곳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해 보면 된다.
때로는 모든 기억을 되돌려 내가 이런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척이나 낯설고 적응되지 않겠지만 잠깐의 외유는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경교장(京橋莊)’이라 불리는 곳인데 쉼터, 영화이야기라고 적혀 있는 전시관람실이다.
본래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의 사저로, 신탁통치 반대 등 현대사의 주요 무대가 된 곳이다. 현재는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2층 백범 집무실은 기념실로 단장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전시실 안에는 아가씨, 강남1970, 쎄시봉, 암살, 역적,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소개가 되어 있고 재미난 사진도 소개되어 있다. 아래 비가 오는 날인지 비가 온 뒤인지 모를 때 5명의 사나이가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는 모습.
너무 멋진 포즈와 표정과 순간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영화를 나열하면 그 끝이 어디일지 모를 정도다.
1947 보스톤, 교섭, 님의 침묵, 밀수, 더문, 유령, 나의 촛불, 영웅, 정직한 후보2, 헌트, 킹메이커, 오케이마당, 1919유관순, 그대이름은 장미 강철비2, 신마적, 말모이, 사일런스, 마약왕, 국가부도의 날, 택시운전사, 서울역, 덕혜옹주, 동주, 탐정 홍길동, 밀정,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서부전선, 친구2, 변호인, 도둑들, 고기전, 써니, 적과의 동침, 포화속으로, 전우치, 모던보이, 만남의광장, 바람의 파이터 등등등.
수 많은 영화와 수 많은 드라마가 촬영된 장소.
드러나진 않지만 무수하게 촬영되는 다양한 영상들.
그러한 의미로만 봐도 합천 가볼 만한 곳이라 하겠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대에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무척이나 오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정말이지 꽤 열심히 돌아다녔다.
곳곳을 잰걸음으로 다니며 보고 느끼고 촬영했다.
나에게 주는 보상.
옛날 팥빙수.
이건 무조건 먹어봐야 해.
맛이 아주아주 좋다.
그렇게 다니면서도 나가는 길은 왜 아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