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럭셔리 주(酒)캉스! 이색 프로모션 눈길

386

최근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며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디깅(digging)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가을을 맞아 ‘와인 디깅러’ 수요가 높아졌다.

‘와인 디깅러’란 맛은 물론 이색 즐길 거리 등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며 와인을 즐기는 마니아층을 말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진 고급 주류 열풍이 가을철 와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앞세운 상품을 선보인다. 코스 요리 페어링 프로모션부터 객실 패키지까지 다채로운 호텔 소식을 소개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와인을 색다른 테마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는 오는 16일부터 가을 제철 코스 요리와 와인을 다양하게 추천해 주는 페어링 프로모션을 연다. 

파스타,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와 궁합이 좋은 비노파라다이스의 ‘레비아탄(Leviathan)’ 등 레드∙화이트 와인부터 식전 아뮤즈 부시와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 디저트 와인까지 폭넓게 음미할 수 있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재즈 공연과 함께 가을밤 분위기를 내기 좋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 노을과 함께 즐기는 ‘옥토버 와인 앤 뮤직 페스트’를 진행한다. 와인 수입사 6곳과 협업으로 약 200가지 이상 와인을 시음·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페어링 하기 좋은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재즈와 팝 라이브 공연과 럭키 드로우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13일~14일, 20일~21일 운영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호수 전망과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하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 행사를 실시한다.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의 야외 테라스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비니더스 코리아, 배리와인 등 여러 와인 업체가 참여했다.

총 9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테라스와 탁 트인 정원에서 석촌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프라이빗한 주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칠 인 폴(Chill in Fall)’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와인 캐리어와 함께 ‘스미스 앤 훅 까베르나 소비뇽 2020’ 1병을 제공한다. 

특히 스위트 객실 선택 시 ‘1914 라운지앤바에서 주류, 카나페를 즐길 수 있는 ‘1914 팰리스’ 2인 이용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글, 디자인=권효정 여행+ 기자
사진= 각 호텔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