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에 온통… ‘이것’ 한가득 가져오다가 보안검색대 걸린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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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플루언서가 보안검색대 걸린 이유

보안검색대
치토스 때문에 보안검색대 걸린 인플루언서 / 출처 : instagram@emily.ghoul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필수로 지나치게 됩니다.
이때 왠지 모를 긴장감이 돌기도 하는데요. 반입 금지 물품을 아무리 숨긴다고 해도 이곳에서 전부 탄로 나게 됩니다.
반입 금지된 물건을 가지고 오려다가 보안검색대에서 걸려 망신을 당하는 일은 꽤 많습니다.
또한 위험 물품을 가지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가 붙잡히는 사건도 많은데요.

그중 오늘은 74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계 인플루언서 에밀리 메이에게 일어난 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액세서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인 친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시, 엠버 등과도 친한 사이입니다. 에밀리 메이의 유튜브에는 한국 문화에 관련된 콘텐츠도 많습니다.

보안검색대
출처 : instagram@emily.ghoul

에밀리 메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에 오는 길 친구들을 위해 무언가를 잔뜩 챙기다 공항 보안검색대에 붙잡혔습니다.
그녀는 공항 보안검색대에 걸려 미국교통안전국 직원들에게 제지당했는데요. 당시 에밀리 메이는 큰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죠.

에밀리 메이는 명품 가방에 치토스 20 봉지를 넣어 왔는데요.
보안검색대 직원은 장갑을 끼고 큰 가방 안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가방에는 치토스밖에 들어 있지 않았는데요.

에밀리 메이는 한국 친구들을 위해 미국에서 파는 매운맛 치토스를 구매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운맛 치토스가 없기 때문에 한국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어 한국에 갈 때마다 매운맛 치토스를 사 간다고 말했죠.
에밀리 메이가 공개한 9초가량의 짧은 영상은 화제를 모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② 치토스 마케팅으로 논란되기도

보안검색대
출처 : instagram@emily.ghoul

에밀리 메이는 SNS에 “세관 직원이 날 가로막은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 가방 속에 들어있던 건 그저 치토스 20봉이 전부였으니까”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영상이 확산하자 치토스 측은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는데요.

치토스 마케팅 담당을 맡고 있는 브랜디 레이는 “매운맛 치토스를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가져다주려 하는 모습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말했죠.
이어 “만약 메이가 매운맛 치토스를 최종 목적지인 한국으로 가져가지 못했다면, 회사 차원에서 따로 배송해 줄 수 있다”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에밀리 메이가 치토스 측과 함께 일종의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그러자 메이는 협찬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자신이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밀리 메이는 치토스 측의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죠.

출처 : instagram@emily.ghoul

에밀리 메이는 과거 치토스 수영복을 입은 채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더욱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치토스 수영복을 입은 적이 있는데 이는 의류업체 ’포에버21‘의 선물이었으며, 이번에도 한국 친구들을 위해 개인 비용으로 치토스를 구입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치토스는 내게 그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죠.

한편 에밀리 메이는 보안검색대에서 무사히 통과해 한국까지 치토스를 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미국교통안전국 측은 기내에 음식물 반입은 허용되지만, 에밀리 메이처럼 해외 거주자를 위한 음식물이라고 판단될 경우 강화된 보안 검색에 따라 추가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밀리 메이가 치토스 때문에 보안 검색을 받은 일은 재밌는 해프닝으로 남았죠.

③ 미국 보안검색대의 까다로운 절차

출처 : smithsonianmag

보안검색대에서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내 반입이 금지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하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데요.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대는 특히 대기 시간이 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 공항 평균 보안 검색 대기시간이 가장 긴 곳으로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평균 대기시간이 48분 24초로 나타났습니다.
보안 검색대 평균 대기시간은 평균 22분 48초였으며 입국 심사대 평균 대기시간은 25분 36초였는데요.
2위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차지했죠. 플로리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3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보안검색대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까다로운 절차만큼 보안검색대에서 철저한 검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보안 검색으로 인해 시간이 오래 걸려 불편을 겪는 승객도 많죠.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더라도 엄격한 보안 검사를 추가로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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